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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세빈은 그간 '닥터 차정숙'에서 결코 미워할 수 없는 불륜녀의 다양한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해내며 큰 사랑을 받았다. 이러한 입체적 캐릭터 소화를 위해 얼마나 노력을 기울렸는지, 받은지 얼마 안됐을 대본의 모서리가 벌써 헤질 정도로 손을 탄 모습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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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차정숙이 건강 악화로 인해 휴직 신청을 했다는 사실을 교수 회의에서 듣게 된 최승희는 크게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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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정숙은 "너한테 이런 말 듣는 상상을 해봤다. 무슨 말을 들어도 변할 게 없다고 생각했는데 안 듣는 것보다 낫다"라고 말했다. 차정숙은 대학시절 최승희를 회상하며 서로 친구가 됐을지도 모른다고 이야기했고, "너도 나도 고생 많았다. 나는 이제 편안해지려고 하니 너도 그러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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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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