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외식 경영 전문가 백종원이 배우 이장우가 버린 티셔츠도 재활용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지난 4일 방송한 tvN '장사천재 백사장'에서 백종원은 이탈리아 나폴리 숙소 쓰레기통에서 흰 티셔츠 무더기를 발견했다. 이에 티셔츠 무더기를 세탁기에 넣고 돌렸다.
이날 밤 이장우는 멤버들에게 "기름 범벅인 티셔츠가 다른 세탁물과 섞여 오염될 것을 우려해 버린 것"이라고 말하며 웃었다. 이에 백종원은 "세탁해서 입으면 되는 것 아니냐"라며 "쓰레기통에서 옷이 계속 나오더라. 사이즈가 내 몸에 맞는 사이즈라 아까웠다. 장우가 준 거라고 자랑하고 다닐 거다"라고 농담했다.
이에 이장우는 "진짜 검소하시다"라며 감탄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백종원의 매직이 또다시 통했다. 신메뉴 '따로국밥' 출시로 테이블 회전율이 급상승, 역대 최다 손님을 수용했다. 홀 매니저 존박은 백사장의 가르침대로 한 테이블씩 차근차근 수용하며 주방의 혼돈을 방지했다. 또한, 주방의 이장우와 세팅 담당 권유리는 인원 수에 맞춰 미리 준비해 손님이 주문하자마자 곧바로 음식을 제공했다. 백사장이 그토록 바라던 "빨리 빨리"가 제대로 시전된 순간이었다. 그 결과 장사 15분만에 손님 20명을 수용하는 등 빠른 회전율을 보였다. 여기에 탄력을 받은 존박은 야외테이블을 실내로 추가 배치하며 '백반집' 최대 매출 달성에 박차를 가했다.
신 메뉴 '따로국밥'에 대한 손님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진한 국물 맛에 반한 손님들은 먹방 영상을 참고해 '그릇째 드링킹'을 시전, 깨끗하게 비워냈다. 국과 밥의 리필 요청도 쇄도했다. '따로국밥'을 맛있게 즐긴 손님들은 레시피를 궁금해했고, 급기야 메뉴 연구를 위해 음식에 대한 정보가 상세하게 담긴 테이블지를 챙겨 가기도 했다.
이처럼 순조롭고 빠르게 운영된 '백반집'은 장사 시작 2시간 30분 만에 71명의 손님을 수용, 역대급 테이블 회전율을 보였다. 하지만 손님이 끝도 없이 밀려 들었고, 웨이팅 줄은 짧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직원들의 체력도 바닥이 났다. 이장우와 권유리는 "죽을 것 같다"고 한숨을 내쉬며 힘들어했다.
그럼에도 백사장의 머릿속에는 온통 '매출 신기록'뿐이었다. "저렴한 메뉴로 기록 세우면 더 보람차다"는 이유에서였다. 직원들 과부화엔 미드필더 백 시스템을 도입했던 백종원이 이번에는 과연 어떤 비책을 내놓을지, 그 어느 때보다 다음 이야기가 기다려지는 엔딩이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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