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시즌은 끝났다. '철기둥' 김민재(27··나폴리)의 맨유행에 대한 확실한 스케줄이 잡혔다.
6일(이하 한국시각) 이탈리아 매체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맨유가 김민재를 올드 트래포드로 데려오기 위한 거래가 '완료'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맨유는 이번 주 김민재, 에이전트들과 새로운 미팅을 가질 예정이다. 김민재는 메디컬 테스트를 받고, 서류에 서명해 봉인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김민재의 바이아웃(최소 이적료)과 관련된 조항은 7월 1일까지 공식화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김민재가 맨유와 합의를 이룬 조건들은 톱 수준이다. 이적료 6000만유로(약 839억원), 주급 15만파운드(약 2억4300만원), 4년 계약이다. 특히 맨유는 계약기간을 1년 더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보유할 것이라고 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익스프레스'도 "맨유가 김민재 이적 성사를 위해 세 번째 미팅을 가질 예정이며 김민재 계약 관련 세부사항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맨유는 김민재에게 500만~600만파운드(약 81억5000만~약 98억원)의 연봉을 지불할 의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나폴리는 지난해 여름 1805만유로(약 253억원)를 지불해 튀르키예 페네르바체에서 김민재를 영입했다. 김민재는 이탈리아 세리에 A에 데뷔하자마자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센터백이 공격수보다 빠른 스피드를 뽐냈다. 이를 바탕으로 물샐 틈 없는 수비력을 과시했다. 특히 세리에 A는 물론 유럽 최고의 공격수들을 허수아비로 만드는 능력이 탁월했다.
수치로 증명된다. 패스 정확도는 91%에 달했고, 한 경기 평균 73개의 패스를 배달했다. 김민재의 진정한 장점은 공격수에게 돌파를 허용하지 않는 것이다. 또 평균 1.6개의 태클, 3.5개의 클리어런스, 공중볼 경합에서도 63%를 기록했다.
결국 김민재는 나폴리가 33년 만에 세리에 A 우승을 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또 지난 2일에는 세리에 A에서 최고의 수비수로 평가받기도. 이탈리아 세리에A 사무국은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채널을 통해 '2022~2023시즌 세리에 A 최우수 수비수' 수상자로 김민재를 선정했다. 김민재는 '팀 동료' 지오반니 디 로렌초(나폴리)와 AC밀란의 특급 풀백 테오 에르난데스를 제치고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2018~2019시즌 처음 제정된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상을 아시아 선수가 수상한 것은 김민재가 최초다. 우승팀 멤버가 차지한 것 역시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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