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블랙핑크 제니가 '디바'의 존재감을 입증했다.
4일 HBO 6부작 드라마 '디 아이돌'이 공개됐다. '디 아이돌'은 가요계를 배경으로 인기 팝 아이돌 스타가 몸담은 연예계에서 벌어진 그들의 사랑과 열정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제니는 팝스타를 꿈꾸는 주인공 조슬린의 백업 댄서 다이안 역을 맡아 첫 연기도전에 나섰다.
첫 번째 에피소드에서 제니의 분량은 10분이 채 되지 않았지만, 브라톱에 핫팬츠만 입은 채 남자 댄서들과 몸을 밀착한 상태로 과감한 춤을 추는 장면이 지나치게 선정적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제니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서 미리 문제를 인지하고 대처했어야 한다는 책임론까지 일었다. 그러나 제니는 위켄드에게 직접 출연 제안을 받고 자신이 맡은 배역과 연기해야 할 장면에 대해 인지한 상태에서 출연하고 싶다는 의사를 직접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제니는 지난달 열린 제76회 칸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을 받아 진행한 인터뷰에서 "나 자신이 될 수 있는, 용감해질 수 있는 기회라 생각했다. 나를 위해 벽을 부수는 것 같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과감한 도전에 외신은 찬사를 보냈다. 포브스는 "제니 루비 제인이라는 또다른 예명을 사용하면서 블랙핑크 활동에 영향을 받지 않으면서도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모두를 사로잡을 수 있는 독특한 매력이 있다"고, 뉴욕 타임즈는 "'디 아이돌'이 공개된 후 릴리 로즈 뎁이 연기한 주인공 조슬린이 아닌 제니가 무대의 중심에 섰다"고 극찬했다.
제니에 대한 찬사와 별개로 '디 아이돌'은 선정성 및 노골적인 표현으로 뭇매를 맞고 있다. '고문 포르노'가 담긴 작품이라는 혹평과 함께 위켄드의 연기력과 릴리 로즈 뎁의 성적 대상화 표현도 구설에 올랐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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