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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선발로만 던진 마노아가 1회를 넘기지 못한 건 이날이 처음이다. 지난해에는 31번의 선발등판서 한 번도 5회 이전 교체된 적이 없다. AL 사이영상 투표 3위에 오른 이유이며, 기라성같은 선배들을 제치고 올시즌 개막전 선발 기회를 낚아챈 게 무리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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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당장 세워놓은 계획은 없다. 그러나 그를 위해 우리가 가진 모든 자원과 스태프, 동료들을 동원해야 한다"면서 "모든 시나리오를 테이블에 올려놓아야 한다. 그가 본 모습을 찾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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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는 부상자 명단에 올리는 것이다. IL에 올릴 만한 신체적 이슈를 찾으면 되는데 그건 어렵지 않다. 몸 만들기부터 다시 시작하는 것이다. 일정 수준으로 피지컬을 끌어올린 뒤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을 한 달 정도 소화하도록 한다.
할러데이는 그해 싱글A+, 더블A, 트리플A에서 20경기를 던진 뒤 메이저리그로 복귀해 전혀 다른 투수가 됐다. 2002년에는 19승을 거둬 생애 첫 올스타에 뽑혔고, 2003년에는 22승7패, 평균자책점 3.25로 AL 사이영상 수상자가 됐다.
즉 마노아를 일명 '피칭 연구소'로 불리는 플로리다주 더니든 캠프로 보내 약 2개월 간 개조작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어떤 방식이든 마노아는 로테이션에서 제외돼야 한다.
그 자리는 누가 메울까. MLB.com은 '트리플A 보든 프란시스, 케이시 로렌스, 잭 톰슨과 재활 피칭 중인 밋치 화이트, 토마스 해치, 트렌트 손튼, 트레버 리차즈 등이 선발 후보지만, 2주 정도면 몰라도 장기적인 솔루션은 될 수 없다'고 했다.
결국 류현진 말고는 대안이 없다는 얘기다. 류현진은 이달 중으로 마이너 재활피칭을 시작한다. 다음 달 15일 후반기 개막과 함께 로테이션에 합류하는 게 목표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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