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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후 옵트아웃을 행사할 수 있는, 즉 FA 자격을 얻을 수 있는 제이콥 디그롬과 시즌 전 혹은 시즌 중 연장계약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대한 답이었다. 디그롬이 직전 시즌 여름에 다친 팔 부상에서 벗어나 불펜피칭을 실시하는 등 시즌을 정상적으로 준비하고 있던 시점인데, 듣기에 따라 '매우' 섭섭해 할 수 있는 얘기를 구단주가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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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ESPN은 '디그롬이 메츠에 더이상 연락하지 않은 건 메츠 관계자들이 우려했던 것들이 드러난 것이다. 디그롬은 뉴욕을 떠나고 싶어했을 것'이라며 '결국 메츠의 최종 오퍼인 3년 1억1500만달러는 트레이드 전면 거부권과 2028년 옵션을 제안한 텍사스의 조건에 비해 훨씬 낮은 수준이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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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2021년 12월 발표한 메이저리그 구단주들의 자산 순위에서 코헨은 159억달러(약 20조6318억원)로 1위였다. 헤지펀드 매니저로 '포인트72 어셋 매니지먼트'를 설립한 코헨은 8%만 가지고 있던 메츠 구단 지분을 2020년 9월 24억달러를 들여 대량 인수하면서 97.2%로 확대해 명실상부한 대주주로 이름을 올렸다.
텍사스와 5년 1억8500만달러(약 2401억원)에 계약한 디그롬은 이적 첫 해부터 코헨이 '직감'한대로 말썽을 일으키고 있다. 결국 팔꿈치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고 시즌아웃됐다. 내년 여름까지 실전 마운드에 오를 수 없다. 건강한 디그롬은 현존 최고의 선발투수다. 그런 투수를 코헨이 마땅한 이유도 없이 외면했을 리 만무하다.
디그롬이 텍사스 구단 역대 최악의 FA 계약 사례로 남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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