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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이정후는 KBO리그 최고의 타자였다. 2년 연속 타격왕에 올랐고, 타격 5관왕(타율 출루율 장타율 타점 최다안타)까지 올랐다. 정규시즌 MVP는 당연히 이정후의 몫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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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를 향해서 많은 우려의 시선이 쏟아지만, 이정후는 5관왕 타자였다. 5월 중순부터 타격 사이클을 올린 그는 6월 5경기에서는 타율 4할2푼1리 1홈런으로 맹타를 휘두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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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키움과 두 차례 만나서도 1승무패 평균자책점 1.64로 선발 투수로 제 역할을 완벽하게 했다. 이날 역시 플럿코는 6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의 피칭에는 성공했다. 그러나 이정후를 전혀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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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으로 맞선 3회말 플러코가 던진 커터(140km)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그대로 넘겼다. 이정후의 시즌 6호 홈런. 아울러 지난 4일 이후 3일 만에 터진 홈런.
이정후가 맹타를 휘둘렀지만, 플럿코의 무패는 끊기지 않았다.
키움이 3-1로 앞섰던 8회초 박동원의 투런 홈런이 터졌고, 승부는 3-3 원점으로 돌아갔다. 플럿코도 함께 날아간 승리에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었다.
플럿코가 내려간 뒤에도 이정후의 출루 행진은 이어졌다. 8회와 9회 연장 12회 모두 볼넷을 얻어내면서 3출루를 더했다. 총 6출루를 하면서 이정후는 데뷔 이후 가장 많은 출루 경기를 펼쳤다. 종전은 5출루로 총 14차례 있었다.
한편 이날 경기는 5-5로 무승부로 끝났다.
고척=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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