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NC 다이노스가 최성영의 호투와 장타 3방을 앞세워 2연속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NC는 8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시즌 8차전에서 7대1로 승리하며 1패 후 2연승의 역전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이날 승리로 NC는 올시즌 삼성전 4승4패로 균형을 이뤘다.
NC 타선은 결정적인 순간 마다 장타 3방으로 승부를 갈랐다.
2회초 볼넷 2개로 만든 2사 1,2루에서 안중열에게 좌익선상 적시 2루타와 좌익수 실책으로 단숨에 2-1 역전에 성공했다.
2-1로 앞선 4회초 선두 권희동 볼넷 이후 제이슨 마틴이 삼성 선발 황동재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143㎞ 몸쪽 낮은 직구를 걷어올려 우측 담장을 넘는 투런홈런을 날렸다. 4-1로 달아나는 시즌 3호 홈런.
6회 2사 후에는 안중열의 시즌 2호 좌월 솔로홈런으로 5-1을 만들었다. NC는 7회 선두 서호철의 2루타에 이어 권희동의 적시타로 6-1로 달아나며 쐐기를 박았다.
NC 선발 최성영은 5이닝 동안 84구를 던지며 7안타 2볼넷 2사구 3탈삼진 1실점 호투로 올시즌 패전 없이 4연승을 달렸다.
2일 잠실 LG전 이후 5경기 만에 선발 마스크를 쓴 안중열은 공수 맹활약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안정된 리드로 실점을 최소화했고, 5회 무사 1루에서 폭투 때 발 빠른 김지찬을 2루에서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타석에서는 홈런 포함, 장타 2방으로 멀티히트와 결승타 포함, 2타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NC 강인권 감독이 경기 후 "공수에서 안중열 선수의 활약이 빛난 경기였다"며 이날 승리의 으뜸 수훈갑으로 꼽을 정도였다.
FA 노진혁 보상 선수로 롯데에서 NC로 이적한 안중열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 경기 최소 실점으로 팀이 이기는데 투타 모두 기여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어제 경기를 승리했기 때문에 오늘도 팀의 승리를 이어가고 싶었다"고 마스크를 쓴 경기에서의 책임감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최성영 선수와 함께 일구일구 집중해서 승부했다. 야수들의 도움으로 계속해서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도 수비, 공격 모두 팀이 승리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한 안중열은 "우리 팀을 응원해준 팬분들 덕분에 오늘 승리의 기쁨이 두배가 되는 것 같다. 내일도 팬분들에게 좋은 경기를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2번 서호철은 시즌 5번째 3안타 경기로 테이블세터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9회 쐐기적시타를 추가한 마틴도 전날에 이어 3출루 경기를 펼치며 홈런 포함, 멀티히트로 3타점을 올리며 완벽 부활을 알렸다.
삼성이 6회를 제외한 매 이닝 주자를 출루시키며 호시탐탐 반격을 노렸지만 NC는 1실점으로 틀어막았다. 2회 1사 후 이재현의 중전안타성 타구를 슬라이딩 캐치로 걷어낸 중견수 박건우, 7회 1사 2,3루에서 강민호의 좌익선상 2루타성 직선 타구를 동물적 감각으로 막아낸 3루수 박석민의 호수비가 결정적이었다.
강인권 감독은 "마틴 선수의 쐐기포와 박석민, 박건우 선수의 호수비가 오늘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칭찬하며 "다음 주말 홈시리즈(창원 롯데전)도 잘 준비해서 연승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NC는 9일 부터 홈인 창원NC파크에서 1위 SSG 랜더스와 주말 3연전을 펼친다. 에릭 페디, 이재학, 테일러 와이드너 등 최강 선발 삼총사가 총 출동한다. 강한 상승세를 타고 있는 두 팀의 양보 없는 정면충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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