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횡령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이선희가 원엔터테인먼트 법인 돈으로 아파트 인테리어 비용을 지불한 정황이 포착됐다.
8일 티브이데일리는 이선희가 법인 자금을 사적으로 유용한 정황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부동산 관계자의 말을 빌려 이선희가 2014년 서울 용산구 이촌동에 위치한 재개발 아파트 인테리어 비용을 원엔터테인먼트(이하 원엔터) 돈으로 처리했다고 밝혔다. 수리비용은 약 천만 원 이상 든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 관계자는 완공 50년이 넘은 아파트라 세입자를 위한 보수 및 개조가 필수적이라 했지만, 이 아파트 인테리어 비용은 원엔터 법인과 전혀 상관없는 지출. 부동산 관계자 역시 이 매체에 "이 아파트는 이선희 작업실 또는 (가수) 지망생 연습실로 사용되지 않았다. 왜 아파트 수리비를 회삿돈으로 처리했는지 경찰 조사에서 밝혀지기 바란다"고 밝혔다.
지난달 이선희는 원엔터 자금을 횡령한 것으로 의심돼 경찰 조사를 받았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중대범죄수사과로 소환돼 12시간의 조사를 받은 이선희는 대체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후크엔터테인먼트(이하 후크)가 이선희가 대표이사로 재직했던 원엔터에 보컬트레이닝 명목으로 한 달에 5000만 원씩 약 10년간 43억 원을 지급했고 이선희는 이 돈의 일부를 다시 권진영 대표 쪽으로 보내는 등 두 사람이 경제 공동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이선희의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유) 광장 측은 "이선희 씨는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성실히 조사에 임하며 관련 사실관계를 상세하게 소명했다.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 자세히 말씀 드리기 어려운 점 양해를 부탁 드리고, 경찰의 현명한 판단으로 이선희씨에 대한 오해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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