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반려동물 가구가 550만 가구를 넘긴 것으로 조사됐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최근 공개한 '2023 한국반려동물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반려동물 가구는 552만 가구로 전체 가구의 25.7%를 차지했다. 4가구 중 1가구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셈이다.
지난 2020년 말(536만 곳)보다 2.8% 증가했으며 반려인은 1262만명 수준이다.
이 중 반려견 가구는 71.4%로 지난 2020년 대비 3.2%p 감소했고, 반려묘 가구는 27.1%로 지난 2020년 대비 1.9%p 증가했다. 한국 전체 반려견 수는 473만 마리, 반려묘는 239만 마리다.
반려 가구의 80.3%는 하루 중에 잠시라도 동물을 집에 혼자 두고 외출한다고 응답했다. 반려동물이 홀로 남겨진 시간은 평균 5시간17분으로 지난 2021년(5시간40분)보다는 줄었다.
반려동물을 위해 고정적으로 지출하는 양육비는 월평균 15만4000원으로 지난 2021년(14만원)보다 1만4000원 늘었다.
반려동물 양육비 비중은 사료비(31.7%), 간식비(19.1%), 배변패드 등 일용품(12.7%), 미용비(10.5%) 등 순이었다.
전체 반려 가구의 73.4%는 최근 2년 내 반려동물 치료비를 지출한 경험이 있었다. 연평균 치료비는 78만7000원으로 집계됐다.
반려 가구의 89%는 반려동물 보험에 대해 알고 있었지만, 실제로 가입한 비중은 11.9%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동물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이유로는 '월보험료가 부담된다'(48.4%), '보장범위가 좁다'(44.2%)는 점을 주로 꼽았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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