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아우렐리오 드 로렌티스 나폴리 회장이 핵심 선수들의 이적에 대해 다시 한번 선을 그었다.
드 로렌티스 회장은 8일(한국시각), 이탈리아 아브루쪼 지방에서 실시할 프리시즌 계획 등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에서 주요 선수들의 이적과 관련한 질문을 접했다.
이탈리아 매체 '풋볼이탈리아'는 "회장은 이적시장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특히, 김민재가 이적료 5000만유로에 맨유행이 임박했다는 보도가 있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드 로렌티스 회장은 "당분간은 우리는 누구도 팔지 않고, 가능하다면 선수를 영입할 것"이라며 "우리는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이 시대가 앞으로 수년간 지속되길 바란다. 우리는 전력을 강화하기 위해 더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드 로렌티스 회장은 나폴리가 33년만에 스쿠데토를 거머쥔 지난시즌 내내 김민재와 핵심 공격수 빅터 오시멘 등의 이적설 관련 질문을 받을 때마다 "팔 생각이 없다"거나, 천문학적인 금액을 지불하면 생각해보겠다는 식으로 답했다.
드 로렌티스 회장은 이런 식의 '배짱 전략'을 활용해 지금까지 선수 가치를 훌쩍 뛰어넘는 이적료 수익을 올려왔다.
하지만 '부르는 게 값'인 오시멘과 달리, 김민재에겐 바이아웃(이적 보장 최소금액) 조항이 걸려있다. 5000만유로~6000만유로로 알려진 바이아웃을 지불하는 구단은 협상없이 김민재를 데려갈 수 있다.
지난 6일 이탈리아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 등은 김민재가 이르면 이번주 메디컬테스트를 받고 맨유 이적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주급 15만파운드(약 2억4300만원), 4년 계약과 같은 구체적인 계약 내용도 보도되기 시작했다.
나폴리 입단 첫 시즌, 한국인 최초로 세리에A 우승과 아시아 최초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상 수상을 경험한 김민재는 6일 귀국해 15일부터 3주 동안 기초군사훈련을 이수할 예정이다. 이로 인해 6월 국가대표팀 A매치 친선경기에 뛰지 않는다.
드 로렌티스 회장은 지난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난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 후임을 6월 말까지 선임하겠다고 밝혔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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