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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연장 12회 혈투 끝에 5대5 무승부를 기록한 두 팀이다. 키움은 3-1로 앞서다 8회 LG 박동원에게 동점 투런포를 허용했고, 연장 12회초 박동원에게 2타점 역전 적시타를 허용했지만 곧바로 김수환의 동점 투런이 터지며 가까스로 비겼다. "갔어!"라며 포효하는 홍원기 키움 감독의 모습도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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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어제 같은 경기를 하고 나면 선수들이 힘들다. 이겼으면 여파가 좀 덜한데, 다행히 무승부이긴 했지만…"이라며 아쉬워했다. 다행이라는 생각보단 아쉬움이 더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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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 회수 전체 1위(34회). 이만큼 안정적인 선발을 갖추고도 약한 타선 때문에 하위권을 맴돌고 있다. 홍 감독은 "후라도도 그렇고, 안우진 최원태 모두 득점 지원이 부족한게 사실이다. 언젠가는 타자들이 도와줄 때가 있을 것이라 믿는다"며 의지를 다졌다.
하지만 이정후의 뒤를 받쳐야할 러셀의 부진이 또 마음에 걸린다. 러셀은 전날 4타수 무안타 4삼진으로 부진한 끝에 대타로 교체됐다. 4월 타율 3할4푼2리 OPS 0.889의 맹타를 휘두르던 러셀은 5월 2할5푼 0.677, 6월 2할1푼1리 0.529로 급전직하하고 있다.
일단 타순 조정은 없다. 8일 경기에도 이정후와 러셀이 3~4번으로 출전한다.
고척=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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