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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끝나는 과정을 보면 김 감독의 심경은 어느 정도 이해가 될 만했다. 9-7로 앞서던 9회말 SSG는 마무리 투수 서진용이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서진용은 볼넷-안타-볼넷으로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고, 결국 실점하면서 1점차 추격을 허용했다. 이우성까지 사구로 내보내면서 만들어진 1사 만루 상황에서 서진용이 삼진-땅볼로 아웃카운트 두 개를 채우면서 1점차 리드 및 승리는 지켰지만, 지켜보는 김 감독 입장에선 천당과 지옥을 오가는 심정이었다고 할 만했다. 이날 2년 연속 20세이브를 달성한 서진용도 경기 후 세이브와 승리에 대한 기쁨에 앞서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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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6~7일 이틀 연속 등판한 서진용과 베테랑 불펜 고효준(40) 노경은(39)에게 하루 휴식을 줬다. 그는 "오늘은 얼굴을 보고 싶지 않아 훈련만 마치고 빨리 이동하라 했다"고 농을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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