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경찰이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을 불루속 상태로 송치하기로 했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8일 마약 상습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유아인과 그와 함께 마약 투약 및 공모한 절친 최씨를 오는 9일 불구속 상태로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달 24일 진행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결과 영장이 기각된 유아인에 대해 영장 재신청 여부를 고민했지만 심사를 기점으로 유아인이 일정 부분 혐의를 인정했고 이로인해 영장 재신청을 해도 법원이 영장을 발부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져 영장 재신청을 포기하기로 가닥을 지었다. 경찰은 구속영장 기가 이후 이달 4일 유아인을 소환해 조사를 진행했다. 유아인과 함께 조사를 진행 중인 미술작가 최씨 역시 지난달 26일 소환해 조사했다.
앞서 유아인은 지난 2021년 초부터 약 2년여간 서울 강남, 용산 일대 병원에서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여기에 프로포폴 뿐만 아니라 대마, 코카인, 케타민 등의 투약도 적발돼 논란이 됐다. 최근에는 졸피뎀 과다 처방 사실까지 드러나면서 5가지 종류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달 진행된 영장심사 직전 유아인은 "혐의에 대해 상당 부분 인정하고 있다"며 입장을 밝혔고 법원 역시 "범행과 관련된 증거들이 이미 상당수 확보됐고 기본적 사실관계 자체를 대체로 인정하고 있는 점, 또 주거지가 일정하고 동종 범행 전력이 없다.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망의 염려가 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 현 단계에서 구속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영장을 기각했다.
경찰은 유아인을 비롯해 주변인 8명, 의사 10명 등 의료 관계자 12명을 더해 총 21명을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입건된 유아인의 주변인 A씨는 현재 해외로 도피한 상태로, 경찰은 A씨의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여권 무효화 조치를 하고 인터폴 적색수배를 의뢰한 상태다. 경찰은 유아인과 최씨, A씨를 제외 18명을 순차적으로 송치할 방침이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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