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LG 트윈스 타선이 리그에서 제일 강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더 집중했다."
최근 5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했지만, 승리는 2번 뿐이다. 패전도 1번 있었다. 팀 성적도 2승3패에 불과했다.
이날은 달랐다. 최원태를 향한 타선의 지원이 대폭발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서 13대0으로 대승, 모처럼 시원한 승리를 거뒀다. 김준완 김혜성 이정후 러셀 송성문으로 이어지는 상위 타선 5명의 기록 합이 무려 14안타 9타점에 달했다. 살아난 이정후를 중심으로 타선 전체가 동반 폭발했다.
커리어하이를 향해 내달리는 최원태의 피칭 또한 완벽했다. 7이닝 동안 LG 타선을 5안타 무실점으로 꽁꽁 묶으며 시즌 4승째. 투구수가 94구에 불과한 완벽투였다.
경기 후 최원태는 "지난 경기(6월 2일 SSG 랜더스전, 6⅔이닝 1실점, 팀 2-3 패배) 때 7이닝을 다 채우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 있었다. 오늘은 야수들의 득점 지원과 수비 도움, 이지영 선배의 리드 덕분에 승리를 거뒀다"며 기뻐했다.
이어 최근 LG전 4연승을 거둔데 대해서는 "운이 좋았다. 기록을 의식하진 않았다"면서 "LG 타선이 리그에서 제일 강하다고 생각한다. 더 집중해서 던졌다"고 설명했다.
최원태는 "올 시즌 작년보다 더 나아진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스스로의 의지를 다졌다.
고척=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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