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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투수로 시즌을 시작한 김서현은 들쭉날쭉날 투구로 자리를 잡지 못했다. 시속 160㎞ 강속구로 상대투수를 압박하다가도, 제구 난조로 무너지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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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현은 7일 두산전 7회말 등판해 아웃카운트 1개를 잡고 2실점했다. 3-1 리드 상황에서 사구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불을 질렀다. ⅓이닝 4사구 2개 2실점, 투구수 8개. 순식간에 문동주의 승리가 날아갔고, 한화는 3대6 역전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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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호 감독은 8일 "어제 강판된 후 주위 눈치를 보더라. 어려움을 겪으면서 자신감을 많이 잃은 것 같다. 퓨처스에서 재정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김서현은 문동주와 마찬가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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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상태에서 다시 그림을 그린다.
김서현은 시즌 초반 자주 팔 각도를 바꿔가며 공을 더졌다. 최근엔 하나로 통일해 던졌다. 등판시 도망가는 피칭을 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일단 선발투수로 일정을 소화한다. 전체적으로 체크하면서 방향성을 찾기 위해서다. 특별히 기한을 둔 것도 아니다.
'슈퍼루키' 김서현이 다시 출발점으로 돌아갔다.
어떤 모습으로 돌아올 지 궁금하다.
잠실=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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