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집 다 팔아먹었지 않았냐. 그때 생각하니 밥맛이 없어진다."
두 번의 이혼과 세 번의 결혼을 겪은 나한일 유혜영 부부가 다시 '오은영의 금쪽상담소'를 찾아온다.
9일 방송하는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이하 '금쪽상담소')는 방송을 앞두고 '진수성찬 앞에서 점점 언성이 높아지는 나한일과 유혜영의 대화'라는 제목의 영상을 선공개했다.
이날 나한일은 유혜영을 위해 시금치무침 등 나물요리와 푸짐한 제철요리 식사를 마련하면서, "닭살 돋는 이야기를 한번 할까. 난 어떻게 하면 당신 맛있는 걸 해줄까 계속 연구하는 사람이다"라며 다정하게 말했다.
패널들은 나한일의 닭살 대사에 감탄사를 내뱉었으나, 정작 유혜영은 차가운 모습. "아 네"라며 "자기는 앞으로 예전과 다르게 잘 할거라고 하지 않았냐. 예전과 다르게. 앞으로의 계획은 잡고 있냐. 생활에 대해서 집이라든지 하는 게 있냐"고 질문했다.
이에 나한일은 "계획은 머릿속에 다 있다. 생각도 있다"고 큰소리를 쳤으나 유혜영은 "생활을 안정되게 만들어 줄 수 있냐. 각오가 되어 있냐"고 거듭 물었다.
"각오는 옛날에 되어 있지"라고 너스레를 떠는 나한일에게 유혜영은 "각오만 하면 뭐 하냐. 실천해야 한다. 자기가 옛날에 진짜 생각없이 사는 줄 알았다"고 지적했다.
"생각이 없는 게 아니라 그냥 긍정적으로 살아간 거다"라는 나한일에 말에 유혜영은 다시 "그건 안 하고 싶은 것"이라고 답했다.
이에 정색을 한 나한일은 "그건 안하고 싶은 게 아니다. 안하고 싶은 건 피하는 거다"라고 강조했으나 마찬가지.
"생각하는게 이렇게 틀릴까"라고 한숨을 내쉰 유혜영은 "옛날에 집 다 팔아먹었지 않냐. 아냐 모르냐"고 했고, 나한일은 "내가 집 팔아서 곶감 빼먹듯이 생활비 쓴 거 다 알고 있다"고 맞받아쳤다.
결국 유혜영은 "그때 생각하니 밥맛이 없어지네"라고 굳은 얼굴을 했다.
한편 두 사람은 지난 4월 성공적인 삼혼을 위해 상담소를 찾아 이전 결혼의 갈등 원인이 나한일의 ADHD와 유혜영의 예기불안에 있음을 찾아낸 바 있다. 그러나 부부는 일상에서 문제 해결의 어려움을 느낀다며 또 한 번 오은영 박사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이들 부부의 사연과 솔루션은 9일 오후 9시 30분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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