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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연두는 "공태경 씨 말대로 다시 시작하는 건 힘들 거 같다. 대신 우리 이렇게 하자. 남은 2개월 동안만 나랑 진짜 부부처럼 살아볼래요"라고 고백해 공태경을 놀라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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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연두는 "내가 이기적인 거 안다. 벌 닫을 일인 것도 안다. 마지막 2개월만큼은 마음가는대로 하고 싶다. 해주고 싶은 것도 다 해주고 싶다. 나에게 기회를 줘라. 공태경 씨가 좋아질 줄 몰랐다. 계속 같이 있고 싶어질 줄 몰랐다. 근데 어떻게 하냐 내 마음이 내 마음대로 안 된다"라고 부탁했고, 공태경은 "알았으니까 울지마라. 남들이 보면 여자 울린 나쁜 놈일 줄 알겠다. 하고 싶은대로 해도 된다. 2개월 후에 떠나도 된다. 근데 난 못 떠나게 만들거다. 우리 한 번 해보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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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본격적인 부부생활을 하기로 한 두 사람은 휴대전화의 저장 이름을 고민했고, 공태경은 '오♥아내'와 '공♥남편'이라고 저장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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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중에 공찬식(선우재덕)은 '장세진을 믿지 마시오'라는 쪽지를 받고 잠을 설치고 있었다. 이때 공천명(최대철)이 거실로 나왔다. 공찬식은 "퀵서비스 받을 때 업체 이름 봤냐"라고 물었고, 공천명은 "못 봤다. 무슨 문제 있는 서류였냐"라고 걱정했다.
이때 회장실로 김준하(정의제)가 등장했고, 장세진은 당황했다. 회장님 앞에서 김준하는 공찬식에게 "일을 맡겨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인사를 건냈다.
공찬식은 "우리 미국회사 M&A 도와주실 분이다"라며 김준하를 소개했다. 김준하는 "잘부탁드린다. 장실장님"이라고 인사해 장세진은 당황했다.
김준하는 장세진을 불러내 "난 너에게 관심 없다. 복수 같은 걸 왜하냐"라고 말했고, 장세진은 "네가 날 투서한 거 아니냐"라고 말했다.
김준하는 "넌 뭘 보고 오연두 애가 내 애라고 의심했냐"라고 물었고, 장세진은 "태경이가 쇼윈도부부로 살자고 했었다. 또 태경이가 애 아빠면 3개월 있다가 끝내자고 했을 거 같냐"라고 이야기했다.
김준하는 "이거 갈수록 흥미진진해 진다. 궁금한 건 못 참는 성격이다. 인생 참 아이러니 하다. 내가 버린 오연두는 행복하고 날 버린 넌 불행하다. 불행해 서 고맙다"라며 자릴 떠났다.
또 공태경은 오연두의 침실로 들어가 "도저희 의자에서 못 자겠다. 허리가 나갈 거 같다"라고 말했지만 오연두는 "그럼 여기서 공태경 씨가 자라"라며 자리를 떴다.
공태경은 오연두에게 "내가 왜 이러는 지 모르겠냐. 진짜 부부처럼 살자면서 왜 각방을 쓰냐. 뭘 하겠다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지만 오연두는 "진짜부부처럼 살자는 말 무기처럼 쓰지마라"라고 경고했다.
이후 공태경은 병원에서 오연두를 기다리고 있었고, 이때 김준하가 나타나 "공선생 보고 싶었다"라며 등장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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