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작년보다 훨씬 좋아진 모습이다."
SSG 랜더스 김원형 감독이 이건욱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SSG는 11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을 앞두고 투수 이건욱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이날 선발 투수이자 1군 복귀전을 갖는 김광현을 등록하기 위한 조치였다. 김광현이 엔트리에 들어오고, 이건욱이 빠졌다. 이건욱은 11일 창원에서 퓨처스팀으로 이동했다.
2014년도 1차 지명 신인으로 입당 당시부터 많은 기대를 모았던 이건욱이지만 아직 완전히 꽃피우지 못한 대형 유망주다. 2020시즌에는 27경기를 뛰며 6승12패 평균자책점 5.68의 성적으로 희망을 남겼지만, 이후 2년간 1군 등판 6번에 그쳤다. 올라올 때마다 성적도 좋지 않았다. 만성적인 제구 불안에 고전했다.
그러나 올 시즌은 다른 모습이다. 투구를 하면서도 이전보다 흔들리는 게 줄어들었다. 이건욱은 10일 NC전에 중간 계투로 나와 2이닝을 1실점으로 잘 막았다.
김원형 감독도 "건욱이가 오늘 2군에 내려가지만 작년보다는 훨씬 확실히 좋아진 모습으로 볼을 계속 던지고 있다. 괜찮은 것 같다. 잘하고 있다"고 격려했다.
성적이 나오지 않아 위축된 모습을 가장 안타까워했던 김 감독이다. 김원형 감독은 "작년보다 더 밝아진 것 같다. 어쨌든 내려갈 때도 웃으면서 내려갔는데, 경기력이 좋아졌으니 또 기회가 있을 것이다. 너무 아쉬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창원=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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