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맨시티의 사상 첫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이끈 건 '괴물' 엘링 홀란도, '천재 미드필더' 케빈 더 브라위너도 아닌, '펩의 페르소나' 로드리였다.
로드리는 11일(한국시각) 튀르키예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인터밀란과 2022~2023시즌 UCL 결승에서 0-0 팽팽하던 후반 23분 선제결승골을 넣으며 1대0 승리를 이끌었다.
'에이스' 더 브라위너가 전반 불의의 부상을 당하는 등 전반적으로 인테르의 짠물수비에 고전하는 양상에서 귀중한 골을 터뜨렸다.
마누엘 아칸지의 침투패스를 건네받은 베르나르두 실바가 문전을 향해 크로스를 찔렀다. 이 공이 바로 앞에 있던 인터밀란 선수 몸에 맞고 뒤로 흘렀다. 순식간에 노마크 상황을 맞이한 로드리가 골문 우측 구석을 향한 침착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로드리는 올시즌 팀내에서 가장 많은 경기에 선발출전한 '펩의 페르소나'이자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수미(수비형미드필더)다. 52번째 선발 출전 경기였던 UCL 결승에서 맨시티에 첫 빅이어를 안기는 영웅으로 우뚝 섰다.
로드리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낸 맨시티는 트레블(단일시즌 3개대회 우승)을 달성한 역대 10번째 팀으로 등극했다. 잉글랜드 클럽이 트레블을 달성한 건 1999년 맨유 이후 24년만이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2008~2009시즌 바르셀로나에서 트레블을 이끈 이후 14년만에 개인통산 두번째 트레블을 달성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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