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이쯤돼야 진정한 '우승 청부사'다.
맨시티의 훌리안 알바레즈(23)가 세계 최초의 테이프를 끊었다. 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한 시즌에 트레블(3관왕)과 월드컵 우승컵을 동시에 거머쥐는 최초의 선수로 역사에 기록되게 됐다.
영국의 'BBC'는 11일(한국시각) '알베레즈는 같은 시즌에 유러피언컵과 리그, FA컵 등 트레블과 월드컵 우승을 달성한 최초의 선수로 등극했다'고 보도했다. 유럽 정상과 월드컵 우승을 한 시즌에 기록한 선수는 그동안 9명이나 됐다. 하지만 트레블과 월드컵 우승은 처음이라는 것이 'BBC'의 설명이다.
맨시티는 이날 터키 이스탄불의 아타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인터밀란을 1대0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FA컵에 이어 UCL 우승컵까지 거머쥔 맨시티는 잉글랜드 팀으로는 1998~1999시즌 사상 두 번째로 트레블을 달성했다.
아르헨티나 출신의 알바레즈도 그 영광을 함께했다. 그는 지난해 1월 맨시티로 이적했다. 첫 6개월은 원 소속팀인 리버플레이트(아르헨티나) 임대였다.
알바레즈는 올 시즌부터 맨시티 유니폼을 입었다. 2022년 카타르월드컵이 첫 환희였다.
아르헨티나의 최종엔트리에 승선한 그는 '메시 시대'를 함께하는 영예를 누렸다. 활약도 대단했다. 7경기에서 4골을 터트리며 리오넬 메시(7골)에 이어 팀내에서 두 번째로 많은 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맨시티에서의 양상은 달랐다. 엘링 홀란드의 빛에 가렸다. 알바레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13경기 선발 출전에 그쳤다,
그래도 결정력은 돋보였다. 적은 출전 시간에도 EPL 9골을 포함해 17골을 터트렸다.
알바레즈는 인터밀란과의 결승전에는 결장했지만 우승컵인 '빅이어' 맞춤하며 또 한번 최고의 순간을 맞았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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