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토종 에이스' 원태인이 하루 휴식을 취한다.
삼성은 1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6차전을 치른다.
경기전 만난 박진만 삼성 감독은 "뷰캐넌의 상태가 괜찮다. 13일에 (상무 전역)최채흥, 14일에 뷰캐넌, 15일에는 황동재가 선발로 나선다"고 설명했다.
원태인은 이날 1군에서 말소됐다. 이날 롯데는 원태인과 불펜투수 김태훈을 말소하고 투수 문용익, 외야수 류승민을 콜업했다.
박 감독은 전날 원태인의 투구에 대해 "자신이 삼진을 잡는 투수인지, 맞춰잡는 투수인지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9구로 삼진 3개를 잡기보단 3구로 3타자 아웃시키는 쪽에 초점을 맞춰달라는 것.
"우리 토종 에이스고, 앞으로 더 성장해야할 투수다. 못해도 6이닝은 막아줘야하는데, 5이닝 만에 투구수가 한계에 와선 곤란하다. 어떤 스타일로 가야 더 대성할 수 있는지에 대해 스스로의 고민이 필요하다."
경기 후에는 허리에 불편함을 느낀다는 보고도 있어 한타이밍 쉬어주기로 했다. 허리에 불편함이 있지만, 심각한 것은 아니다. 박 감독은 "병원 다녀오고 할 정도는 아니고 좀 뭉친 건데, 한번쯤 쉬어줘야할 타이밍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원태인 대신 콜업된 류승민은 좌투좌타 외야수로, 이날 1군 등록에 앞서 육성선수에서 정식 등록선수가 됐다. 이날 곧바로 선발 우익수로 나선다. 박 감독은 "타격에 재능이 있다. 퓨처스에서의 모습, 또 1군 올라와서의 모습을 관찰해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삼성은 홈런 4개를 터뜨리며 9대7 승리를 따냈다. 다만 9회 등판한 김태훈이 무너진 점이 아쉬웠다.
박 감독은 "7회말에 김현준 스리런 터지고 분위기가 넘어왔다고 봤다. 여유있는 상황에서 김태훈을 기용했는데 넘어가질 못하더라"면서 "기술적인 면보다는 심리적인 문제인 것 같다. 투구나 구위에는 큰 변화가 없는데 자꾸 맞아나간다. 퓨처스에서 심리적인 안정감을 되찾고 오길 바란다"며 안타까워했다. 김태훈은 다가오는 주말쯤 2이닝 가량 투구하며 밸런스와 감각을 체크할 예정이다.
대구=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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