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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특히 소유진이 "내 꿈은 우리 엄마 같은 사람"이라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백가네의 마지막 날 첫 여행지는 파크 골프. 소규모 녹지에서 온 가족이 다 같이 쉽게 즐기는 골프 게임이다. 삼 남매의 취향만을 반영했던 여행 코스들로 엄마에게 내심 미안했던 딸 소유진이 마지막 날엔 엄마의 취향을 고려해 계획한 것. 소유진은 엄마 이성애가 모자, 장갑, 팔토시 등 개인 장비까지 직접 챙겨와 기대를 하는 만큼 오롯이 엄마를 위한 시간이 될 것이라 생각했지만 계획대로 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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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소유진의 엄마 이성애는 "손주들이 즐거우면 그게 나의 즐거움이 되는 거죠. 아이들이 또 처음 접하는 놀이이기도 해서 하는 거 보니까 귀엽더라고요"라고 모든 것을 이해하며 아이들의 처음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좋았던 순간을 말했다. 더불어 사위 백종원을 향해 "백서방, 파크골프장 하나 만들어주게"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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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백가네가 방문한 곳은 백종원이 추천한 돈가스 가게. 본격적인 돈가스 먹방에 앞서 소유진은 "아빠 뭐하나 영상 통화 해볼까? 엄마도 아빠 보고 싶으니까"라며 영상 통화를 했고, 삼 남매는 뱀 체험 등 저마다 이야기를 풀어놓으며 도란도란 시간을 가졌다. 이 과정에서 백종원과 소유진의 남다른 금실과 돈가스 한 입도 나눠 먹고 양보하는 삼 남매의 다정한 우애는 "결혼 바이럴"이라고 해도 될 만큼 결혼을 장려하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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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백가네는 오키나와 최고의 일몰 명소인 아메리칸 빌리지 선셋 비치를 찾았다. 삼 남매 백용희·백서현·백세은은 엄마 소유진의 "용희 오빠 손 놓지 않기"라는 신신당부 아래 심부름 미션에 도전했다. 백용희는 솜사탕 먹을 생각에 들뜬 두 동생의 손을 꼭 잡은 채 "얌전히 있어"라며 의젓한 오빠의 면모를 보였고, 단어 몇 개와 손짓으로 솜사탕 3개 주문에 성공하며 심부름 미션을 완벽하게 수행했다.
소유진의 엄마 이성애 또한 "자식 셋 키우면 짐이 무겁지"라며 힘든 내색 한 번도 안 하던 딸이 갖게 된 엄마라는 삶의 무게를 알기에 엄마가 되어서 엄마를 이해한다는 딸의 말에 뭉클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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