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배지환의 빠른 발이 다시 한 번 빛났다. 팀에 결정적인 점수를 안겼다.
미국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은 12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 7번-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배지환은 이날 4타수 1안타에 그쳤지만, 그 안타 1개와 빠른 발로 결승점을 만들었기에 영양가가 만점이었다.
배지환은 2회 1사 1루 상황서 들어선 첫 타석에서 내야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자신의 가치를 제대로 보여줬다.
0-1로 밀리며 시작한 4회말 피츠버그 공격. 피츠버그는 5번 스윈스키의 동점 솔로포로 균형을 맞췄다. 그리고 1사 후 배지환이 등장했다. 배지환은 상대 선발 카라스코의 체인지업을 받아쳤고, 타구는 우중간을 향해 떴다. 안타. 이걸로 끝이 아니었다. 배지환은 자신의 주무기인 빠른 발을 앞세워 2루까지 전력을 질주했다. 단타가 될 수 있는 타구를 2루타로 바꿔버렸다.
이에 당황한 카라스코는 후속타자 마르카노와 상대하며 폭투를 저질렀고, 배지환은 3루까지 갈 수 있었다. 그리고 마르카노의 안타 때 배지환이 득점을 했다.
이 득점이 결승 득점이 됐다. 양팀 경기가 2대1 피츠버그 승리로 끝났기 때문이다.
배지환은 남은 타석 병살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기분 좋게 경기를 돌이킬 수 있게 됐다. 승리에 결정적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배지환은 시즌 타율을 2할7푼으로 유지했다. 피츠버그는 선발 켈러가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피츠버그는 메츠에 3연전 위닝 시리즈를 따내며 시즌 34승30패를 기록하게 됐다. 배지환은 이틀 전 메츠와의 시리즈 첫 경기에서 결정적인 기습 번트 안타로 팀에 승리를 선물한 바 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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