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방송인 전현무가 KBS 퇴사 후 힘들었던 복귀 당시를 회상했다.
11일 첫 방송된 MBC 새 토크 버라이어티 '안하던 짓을 하고 그래(이하 '안하던 짓')에는 '트민남' 전현무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전현무는 '안하던 짓' MC들과 각각의 친분으로 다져져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솔직한 대화를 이어갔다.
전현무가 등장하자 이용진은 "프로그램 중심을 잡을 MC가 없으니까 이런 식으로 게스트인 척 하면서 분위기 보고 MC로 앉아있는 그런 거냐"고 의심했다. 그러자 전현무는 "(기다리면서) 살짝 봤는데, 아직도 뭐 (방송 콘셉트가) 안 잡혔죠?"라고 응수했다.
이어 최시원에게 "얘는 여기 왜 있는 거냐"는 독설을 날렸고, 조세호는 "포스트 김구라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유병재는 "세대 교체다. 제가 포스트 전현무"라고 거들자 전현무는 "꿈이 작네"라며 맞대응 하기도. 전현무는 "저도 MC 세대 교체를 꿈꾼다. 난 애매하게 낀 세대"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상황 봐서 여기 쓱 밀고 들어오려고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조세호는 "내 기준에서 전현무는 이미 우리랑 다른 영역의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누구보다 마음 고생도 많이 했다. KBS에서 프리선언하고 돌아올 때 앞에서 꽹과리 치면서 반대했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전현무는 그 당시에 프리랜서로 나가면 3년간 출연을 못 하게 하는 K본부 내규를 설명하며 "3년도 채 안 돼서 KBS에서 불렀는데, 내규에 맞지 않는 거 아니냐고 해서 반대가 있었다. 내 이름이 빨간 글씨로 써있더라"고 이야기했다. 조세호도 ""'전현무 반대'라고 하면서 꽹과리를 치더라"고 당시를 회상하며 "현무 형이 뒷문으로 들어가더라"고 덧붙였다.
전현무는 "내가 아끼던 후배가 꽹과리를 치고 있더라"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조세호는 "그걸 다 이겨내고 이 자리까지 왔으니 대단하다"라며 전현무가 '어나더레벨'인 이유를 밝혔다.
한편 전현무는 2012년 KBS 퇴사 후 MBC '나 혼자 산다', JTBC '뜨거운 씽어즈', '톡파원 25시', MBN '국대는 국대다' 등에 출연했으며, 지난해 연말 'MBC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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