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고화질의 영상 콘텐츠를 시청하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풍부한 사운드로 한층 몰입감을 더하려는 소비자들이 덩달아 많아지고 있다. 얇아진 TV 탓에 내장된 스피커 출력이 덩달아 약해졌기 때문에 이를 보완할 사운드바에 대한 수요가 생겨나고 있기 때문이다.
'거거익선' TV 에 걸맞는 프리미엄 사운드바에 관심이 증가세를 보이자 관련 업계는 판매량 확대에 힘쓰고 있다.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우위를 점하기 위한 노력에 한창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퓨처소스에 따르면, 글로벌 사운드바 시장 규모는 지난해 2316만대에서 오는 2025년에는 2600만대 수준으로 성장할 것이라 보인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시장 1위이자 다채널 사운드바로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지난 3월 출시한 최상위 사운드바 모델인 'HW-Q990C'를 포함해 Q시리즈 6개, C시리즈 2개, S시리즈 2개 등 총 10개 제품군을 최근 북미 시장에 출시하기도 했다.
HW-Q990C는 11.1.4 채널 스피커와 '돌비 애트모스'가 탑재돼 3차원 서라운드 사운드를 구현하는 제품이다.
TV와 사운드바를 연결했을 때 두 기기에 설치된 스피커를 동시에 이용해 최적의 서라운드 사운드를 구현하는 Q심포니, 게이밍 환경에서 사운드를 최적화시키는 게임 모드 프로 등 기능이 적용됐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라인업 확대를 통해 시장 점유율 1위를 지속해서 수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LG전자 역시 자사의 유력 제품군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에 최적화된 사운드바 신제품인 'SC9S'를 선보이며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서고 있다.
해당 제품은 맞춤형 입체 사운드를 구현하는 '와우 오케스트라' 기능이 적용됐다. TV와 사운드바 스피커를 동시에 활용한다. 전면 스피커 3개, 중저음을 내는 서브우퍼 1개, 업파이어링 스피커 3개 등 3.1.3 채널에 최대 출력 400W를 지원, 풍부하고 정교한 입체 음향을 구현했다고 LG전자 관계자는 전했다.
조작 역시 간편하다. webOS 홈화면 사운드바 메뉴에서 설정 상태를 확인하고 다양한 사운드 모드나 음량을 간편히 조절할 수 있으며, 전용 거치대를 통해 TV와 사운드바 연결을 위한 별도의 시공 절차도 필요 없도록 했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과거 사운드바는 단순히 TV 주변기기에 지나지 않았었다"면서 "요즘에는 고화질 TV와 어울리는 고품질 사운드를 찾는 소비자가 많아지면서 관련 제품 시장 성장 속도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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