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모두가 승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순위는 의미 없었다. 전국의 장애인과 비장애인 생활체육인들이 하나가 됐다.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전북 익산 일원에서 제2회 전국어울림생활체육대축전이 열렸다. 이번 대축전에는 당구, 볼링, 수영 등 8개 종목에 1122명의 장애인과 비장애인 참가했다.
눈에 띄는 선수와 팀도 있었다. 트라이애슬론 어울림 3종 경기에서 대회 첫 우승팀이 된 '팀300'이 대표적이다. 어울림 3종 경기는 수영-사이클-마라톤 종목에 세 명이 각각 참여해 경기기록의 총합으로 순위를 정하는 종목이다. 장애인 1명과 비장애인 2명이 함께 출전한다. '팀300'은 이기태 문화체육관광부 장애인체육과 과장직무대행, 신원상 대한장애인체육회 생활체육부장, 이준하 경상북도 트라이애슬론 선수가 한 팀이 돼 참가했다. 정부를 대표해 직접 경기에 참여한 이 과장직무대행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경기장에서 땀 흘리면서 동참해 정말 행복했다. 결과에 상관없이 서로가 목이 터져라 함께 응원하는 모습을 보면서 모두가 승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정부도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스포츠로 어울릴 수 있는 인프라를 포함한 기회의 장을 마련하도록 더욱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축전에는 일선의 장애인체육 현장에 있는 정부 관계자, 체육교사, 전국 8개 대학 특수체육 전공 학생들도 참가했다. '어울림'의 의미를 더욱 부각했다. 현장의 분위기를 고조하는데 톡톡히 역할을 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한 '어울림' 스포츠로, 수많은 추억과 이야기로 감동을 남기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전국어울림생활체육대축전을 연례행사로 개최할 예정이다. 8월 17개 시도 대상 공모를 거쳐 차기 개최지를 결정할 계획이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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