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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아미(방탄소년단 팬클럽) 여러분과 우리를 도와주신 수많은 분들 덕에 다시는 겪지 못할 특별한 경험을 했다. 지금도 여전히 우리의 2막을 가늠해본다. 꼭 아무것도 될 수 있을 것만 같은 기분"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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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은 13일 데뷔 10주년을 맞는다. 데뷔 이래 '상남자' '불타오르네' '다이너마이트' '버터' 등 글로벌 히트송을 발표하며 미국 빌보드를 비롯한 각종 해외 음악차트와 미국 메이저 음악 시상식까지 휩쓸며 K팝의 새 역사를 연 이들은 2023 BTS 페스타로 팬들과 10년 역사를 축하하고 있다. 특히 17일에는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10주년 기념 페스타를 열고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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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 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더니, 정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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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나지 않는 새벽들이 참 많습니다.
이젠 예전의 제가 더 낯설곤 합니다.
어떤 말에 마법이 걸린다는 건 참 특별한 일이죠.
한 명사가 대명사가 되기까지. 방탄이 방탄, 아미가 아미가 되기까지.. 많은 비바람과, 사랑이 있었습니다.
어쩌면 누구도 이해시킬 수 없을, 우리만의 세계를 쌓았습니다.
아미 여러분과 저희를 도와주신 수많은 분들 덕에
다시는 겪지 못할 참 특별한 경험을 했습니다.
돌아보면, 잠시 회상에 젖다가도 쉴새없이 문을 박차고 나가는 게 익숙했습니다.
지금도 전 여전히 저희의 2막을 가늠해봅니다. 꼭 아무것도 될 수 있을 것만 같은 기분이에요.
열일곱과 스물에 했던 고민들과 양면성들은 지금도 유효합니다.
조금씩 어른이 되어가며
세상엔 말과 글만으론 설명될 수 없는 것들이 참 많다는 거,
그리고 변하지 않을 것만 같던 것들도 언젠가 변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또한 '이름' 하나의 탄생에는
너무나 많은 이들의 힘과 사랑이 필요하다는 것도요.
저는 아직도 너무나 미숙합니다.
아마 앞으로도 계속 낯설고, 불안해하고, 고통스러울 테죠.
그래도 나아가보겠습니다.
따로 또 같이, 멀지만 가까이, 제게는 당신들이,
당신들께는 제가 있길 바랍니다.
멤버들, 스텝들, 가족들과 친구들! 그리고 아미들! 너무 수고하셨습니다.
앞으로 십 년도 같이 잘 살아보아요.
이 놈의 세상 속에서!
사랑합니다.
- 남준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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