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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지방으로 이사를 가 농사를 짓고 있다고 밝힌 작성자 A씨는 "농사 일은 대부분 남편이 다 한다. 나는 일주일에 하루 이틀만 도와주는 전업 주부다."며 "혼자 고생하는 남편 힘내라고 가끔 도시락을 싸주고 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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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중, A씨에게 뜻밖의 연락이 오게 되었다. 남편 친구의 아내가 A씨에게 '남편에게 도시락을 싸주지 마라'고 요구한 것이었다. 남편 친구 아내는 "도시락을 싸고 싶으면 남편 것만 싸든지 왜 남의 남편 도시락까지 챙겨주냐."며 "도시락을 싸주는 것 때문에 부부싸움도 했다."라고 A씨를 향해 질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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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A씨는 "돈 받고 일하러 온 사람인데 같이 일하고 남편 혼자만 밥 먹는 것도 웃기지 않냐. 그래서 친구 것도 챙긴 것이다. 이게 부부싸움까지 할 정도로 잘못된 것이냐."라며 "다른 여자가 싸준 도시락 먹는 게 싫으면 그 쪽이 도시락 싸주라고 했더니 '애초에 내가 도시락을 안 싸면 되는 것'이라고 하더라. 정말 이해가 안 간다."라고 억울함을 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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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빈 기자 sbviix@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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