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키움 히어로즈의 '선발 휴식' 계획에 변수가 생겼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요키시의 복귀가 조금 더 늦어진다"고 운을 뗐다.
요키시는 지난 7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면서 휴식에 들어갔다. 특별한 부상이 있어서 내려간 것이 아닌 단순 휴식 차원이었다.
요키시에게도 필요했던 휴식이기도 하다. 2019년 키움 유니폼을 입고 4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거뒀고, 이 중 3시즌은 180이닝 이상을 소화하면서 건재함을 과시했던 요키시였다. 그러나 지난달 19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3이닝 8실점으로 무너졌고, 6일 LG 트윈스전에 4⅔이닝 6실점으로 흔들렸다.
홍 감독은 "외국인 선수 5년 차면 이제 다른 팀에서도 전력 분석이 많이 됐을 것"이라며 "본인이 KBO리그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구속을 올린다든지 아니면 본인의 전략을 두 개 이상해야한다. 몇 년 동안 같은 패턴으로 하면 안 된다. 이 선수가 땅볼 유도형 투수인데 땅볼이 안나오고 정타가 나온다는 건 뭐가 문제점이 분명히 있다는 것인데 대비를 못하면 살아남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휴식을 취하면서 제구 문제 등을 고민하기로 했지만, 몸에 이상이 생겼다. 홍 감독은 "내전근 쪽에 문제가 발생해서 예상보다 늦어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홍 감독은 "어떤 결과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준비 과정에 있다. 마지막 등판한 때 조금 불편함을 호소했는데 조금 더 휴식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아 지켜봐야할 거 같다"고 말했다.
요키시에 이어 최원태와 정찬헌 등이 휴식을 취할 예정이었지만, 작은 변동이 생길 전망. 홍 감독은 "변동은 있지만, 휴식 플랜 자체는 계획대로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일단 지난 11일 KT 위즈전에서 3이닝 무실점으로 조금씩 좋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 선발을 예정이다. 홍 감독은 장재영의 11일 피칭에 대해 "위기는 있었지만, 수비 도움과 함께 제구에 큰 흔들림없이 본인 계획대로 잘 소화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고척=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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