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박수 칠 때 떠난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체스터 시티와 재계약을 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언론 '더 선'은 13일(한국시각) '과르디올라가 역사적인 트레블을 달성한 뒤 퇴진할 날을 정했다. 2025년 계약이 만료되면 맨시티를 떠날 것'이라고 보도했다.
과르디올라는 2016년 맨시티 지휘봉을 잡았다. 최초에 3년 계약을 맺었다. 이후 2년씩 꾸준히 계약을 연장했다. 최근 재계약은 2022년 11월에 이루어졌다. 2024~2025시즌까지다.
더 선은 '과르디올라 감독이 9년 만에 에티하드(맨시티 홈구장) 모험에 마침표를 찍게 된다. 그 다음에 무엇을 할지는 불분명하지만 국가대표팀 감독이 옵션으로 언급되고 있다'라고 추측했다.
과르디올라는 맨시티를 명실상부 세계 최강팀으로 끌어올렸다. 7년 동안 프리미어리그 5회 우승, FA컵 2회 우승, 리그컵 4회 우승, 챔피언스리그 1회 우승이다. 특히 맨시티에 클럽 역사상 최초로 유럽 챔피언 트로피를 안겨준 잊을 수 없는 감독이 됐다.
특히 이번 시즌은 3관왕을 차지했다. 챔피언스리그와 프리미어리그, FA컵을 모조리 석권했다. 프리미어리그 클럽의 3관왕은 1999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후 24년 만이자 역대 두 번째다.
과르디올라는 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 이후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3연패에 성공한 지도자이기도 하다.
더 선은 '과르디올라가 2016년 맨시티에 부임할 때만 해도 3년 만에 떠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FC 바르셀로나와 바이에른 뮌헨을 맡았던 과르디올라는 유럽 4대 리그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한 감독이 되기를 희망했다. 그러나 그의 계획은 변경된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과르디올라는 지난해 11월 재계약을 체결했을 때 "맨시티에 2년 더 머물게 돼 정말 기쁘다. 첫날부터 나는 이곳이 특별하다고 느꼈다. 나를 믿어준 맨시티의 모든 분들께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만큼 감사하다. 나는 이곳에서 행복하고 편안하다. 내가 내 일에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모든 것을 지원해준다"라고 말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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