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6) 영입전에서 패한 사우디아라비아리그 알 힐랄이 새로운 월드 클래스 타깃을 잡았다. '축구천재' 네이마르(31)다.
1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매체 'CBS 스포츠'는 "알 힐랄 대표단이 '슈퍼스타' 네이마르가 중동으로 이적하도록 설득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주말에 프랑스 수도인 파리로 향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네이마르는 파리생제르맹(PSG)의 방출 리스트에 올라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아직까진 부상을 자주 하고, 비싼 몸값 때문인지 관심이 적다"고 덧붙였다.
사실 알 힐랄은 메시 영입에 지대한 공을 들였다. 메시가 PSG와 계약을 연장하지 않을 것이란 소식을 접한 뒤 거부하기 힘든 연봉을 제안해 메시의 마음을 사로잡으려고 했다. 알 힐랄 측은 메시에게 지난 1월 알 나스르 유니폼을 입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연봉의 두 배인 5700억원을 제시했다. 그러나 알 힐랄은 메시 영입에 실패했다. 메시가 '돈' 대신 '명예'를 택했기 때문이다. 메시가 연봉 700억원을 받고 미국 메이저리그사커 인터 마이애미로 이적하기로 한 것. 알 힐랄의 꿈은 한 순간에 물거품이 됐다.
그러나 포기는 없다. 알 힐랄은 곧바로 새 타깃을 정했다. 역시 PSG에서 떠나고 싶어하는 네이마르였다. CBS 스포츠는 "사우디리그는 네이마르를 알 힐랄에서 영입해 알 나스르와의 경쟁이 다시 불붙길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알 힐랄 측에서 네이마르에게 제안한 연봉은 호날두 수준인 2억유로(약 2743억원)다. CBS 스포츠는 "네이마르는 연봉 2억유로를 받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호날두와 같은 금액을 벌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알 힐랄은 네이마르 영입을 위해서라면 이적료 4500만유로(약 617억원) 지불도 흔쾌히 지불하겠다는 의향을 드러내고 있다. 네이마르와 PSG의 계약기간은 2년 남았다.
다만 프랑스 매체 '겟 프렌치 풋볼'은 "네이마르가 유럽에 남아있기를 원하기 때문에 알 힐랄의 제안을 수락할 의사가 거의 없다"고 전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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