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영화평론가 김도훈이 이효리의 예능 행보를 저격했다는 비판에 급히 해명한 가운데, 이효리가 언급했던 향후 가수 컴백 예고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김도훈은 지난 11일 "나는 이효리가 요즘 좀 안타깝고 안쓰럽다. 김태호랑 과거 울궈먹기 예능만 몇 년째 하고 있는 이유를 도무지 모르겠다. 그런 예능은 하면 할수록 잊혀지기 싫어서 몸부림치는 과거의 스타 같은 느낌만 더 강해질 뿐이잖아. 이효리는 젊고 흥미로운 프로듀서 작곡가들을 모아서 동시대적인 음반을 낼 역량과 영향력이 충분한 아티스트 아닌가. 정말 해야 할 일이 있는데도 계속 추억팔이 예능만 하고 있는 이 상황에 오랜 팬들이라면 '언니(누나) 예능에서 볼 수 있어서 반가워요'라고 할 게 아니라 짜증을 내는 게 옳다"며 "전성기 인기를 회복하지 못해도 끊임없이 자신의 음악을 업데이트하며 음반을 내는 마돈나, 카일리 미노그와 제이로의 길을 참고해야 한다"는 글을 남겼다.
이효리는 김태호PD와 MBC '놀면 뭐하니?' 속 프로젝트 그룹 싹쓰리, 환불원정대에 이어 티빙 오리지널 '서울체크인'에 출연했다. 현재는 김완선, 엄정화, 보아, 화사와 함께 자신이 아이디어를 낸 프로그램 tvN '댄스가수 유랑단'에 출연, 과거 솔로 활동곡 무대를 다시 재현하고 있다.
이효리의 이런 예능 행보에 김도훈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팬심이 깔린 글이었지만 일각에서는 센 워딩 탓에 이를 이효리의 예능 행보를 저격, 비판하는 것으로 받아들였다.
이 글이 기사화되며 화제가 되자 당황한 듯한 김도훈은 급하게 글을 삭제했다. 이후 "아 XXX 그걸 퍼가서 기사로 쓰면 어떡하냐고", "아 돌겠네 진짜"라며 "XXX 내가 이효리를 얼마나 좋아하는데 이것들아"라고 토로했다.
하지만 이효리는 다시 한 번 가수로서 신드롬을 일으키고 싶다는 향후 목표를 언급한 바 있다. 이효리는 '댄스가수 유랑단' 제작발표회를 통해 "저는 목표가 있다면 예전처럼 큰 사랑을 한 번 받아보고 싶다. 더 많이"라며 "'이 무대만으로 만족스러워요' 보다는 엄청난 사랑, 신드롬이 일었던, 2003년 만큼. 다시 한 번 누려보고 싶다"고 밝혔다.
"그럼 서울에 자주 와야겠다"는 홍현희의 말에 이효리는 "이사 올까 생각 중이다. 아예 자리를 옮겨버릴까 (싶다)"며 "팬들에게도 소소한 모습도 좋지만 예전의 화려한 모습도 기대하는 분들이 많더라"라고 밝혔다.
이효리는 "저는 이 씬에서 오래 떨어져있기도 했고 집 자체도 제주로 이사가면서 자신감이 많이 떨어졌던 거 같다. 하기 싫어서 안 했다기보다는 예전처럼 할 수 없을 거 같다는 그런 생각 때문에 움츠러들었던 게 있는 거 같은데 이번에 하면서 자신감도 많이 찾고 팬들도 많이 좋아해주셔서 곡만 좋은 게 저에게 와주고 또 시점이 딱 맞는다면 이 탄력을 받아서 다시 한 번 신나게 해보고 싶다"고 가수 활동을 예고해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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