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20세 신예의 한방이 흔들리던 팀을 살렸다. 모처럼 부산을 찾은 구단주도 기쁘게 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주중 첫 경기에서 윤동희의 결승 3점 홈런을 앞세워 7대5 승리를 거머쥐었다.
고비 때마다 흐름을 놓치지 않는 롯데의 강인함이 돋보인 경기였다. 1회초 선취점을 내줬지만, 1회말 렉스의 희생플라이로 곧바로 따라붙은 뒤 2회말 황성빈의 적시타로 뒤집었다.
3회초 2-3 재역전을 당했지만, 3회말 윤동희의 역전 결승 3점포와 박승욱의 3루타로 다시 6-3으로 뒤집었다.
6회말 한화의 맹추격에 1점차 턱밑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동점만은 내주지 않았다. 그리고 이어간 흐름을 8회말 안치홍의 쐐기타로 굳혔다.
마무리 김원중이 등 통증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상황. '데뷔 첫승' 진승현을 비롯한 윤명준 김도규 정성종 최이준이 리드를 지켜냈고, 9회초 마지막 위기는 필승조 구승민이 김원중을 대신해 지켜냈다.
경기 후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반즈가 선발투수로서 고전했지만, 불펜투수들이 제몫을 해주어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하게 됐다"고 기뻐했다.
이어 "타선이 초반에 집중력을 보이면서 득점을 쌓아간게 인상적이었다. 특히 윤동희 선수가 필요한 홈런을 제때 쳐주는 모습을 계속 보이고 있어 팀에 큰 활력소가 되고 있다"고 칭찬했다.
또 "오늘은 부산시와 롯데가 특별한 행사를 가진 날로 부산시장님과 구단주님이 방문해주신 경기이기도 하고 평일 많은 팬들의 응원에 승리를 가져가서 더욱 더 기쁘다"고 강조했다.
부산=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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