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개인통산 1,300경기 출장을 달성한 LG 박해민이 옛 동료 삼성 강민호의 축하를 받으며 타석에 섰다.
박해민은 13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 9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하며 통산 1,300경기를 채웠다.
0대0으로 맞선 3회말 선두타자 이재원이 최채흥의 초구를 타격해 3루 땅볼로 아웃됐다.
이때 포수 마스크를 쓴 강민호가 1루 베이스 커버를 위해 베이스 뒤로 향했고 타석으로 들어서던 박해민과 마주했다.
특유의 친화력을 뽐내며 박해민의 어깨에 손을 올린 강민호, 두 선수는 눈 맞춤과 함께 다정한 모습으로 타석을 향해 걸어갔다.
그 때 마침 장내 아나운서의 축하멘트와 함께 전광판에 박해민의 1,300경기 달성 소식이 나타났다.
기록 달성을 축하하는 전광판의 화면을 본 강민호가 손가락을 들어올려 그쪽을 가리켰고 박해민도 전광판을 바라보며 발걸음을 옮겼다.
2012시즌 삼성에 신고 선수로 입단해 2020-21시즌 삼성의 주장을 맡으며 1,096경기를 뛰고 LG로 이적한 박해민, 2018시즌 롯데에서 삼성으로 이적해 그와 함께 했던 강민호.
지금은 비록 다른 유니폼을 입고 뛰는 경쟁자가 됐지만 변함없는 우정을 나누는 두 선수의 다정한 모습이 보는 이를 흐뭇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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