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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반전이다. 파리생제르맹행은 갑자기 급물살을 탔다. 시작은 이강인에 대한 보도를 여러차례 해온 릴레보의 마테오 모레토 기자였다. 모레토 기자는 13일 '이강인의 미래는 스페인 밖에 있다. 행선지로 파리생제르맹이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이어 '파리생제르맹은 몇달 동안 이강인의 상황을 팔로우했다'며 '파리생제르맹과 마요르카 간의 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다. 선수와의 개인 합의는 이미 이루어졌다. 보너스 조항 등 세부사항을 끝으로 이적을 마무리하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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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보도 후 프랑스 쪽에서도 움직이기 시작했다. 높은 공신력을 자랑하는 프랑스 '레키프'와 'RMC스포츠' 등이 앞다퉈 이강인이 파리생제르맹 이적에 임박했다고 보도하기 시작했다. 레키프는 '파리생제르맹이 이강인 영입에 몇 주간 공을 들였으며, 한국 대표팀 일정을 끝마치는대로 2026년 혹은 2027년까지인 정식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레키프에 따르면, 이강인은 이번 주 파리에서 메디컬테스트까지 마쳤다. 마요르카를 떠나 A대표팀에 합류하기 위해 이동하는 과정에서 파리를 경유해 이적의 마지막 절차를 밟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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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시작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애스턴빌라, 맨유, 뉴캐슬, 번리, 울버햄턴, 브라이턴, 라리가의 레알 베티스, 세리에A의 AC밀란, 나폴리 등의 구애를 받았다. 특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는 지난 1월이적시장부터 연결됐다. 당시 마요르카의 반대로 잔류한 후 여름이 다가오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구애는 거셌다. 하지만 금액 문제로, 관심→철회→제안→협상 난항 등 드라마에 가까운 스토리가 이어졌다. 하지만 12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마요르카와 협상에 실패한 후, 아틀레티코행 가능성이 사실상 99.9% 사라졌다는 보도가 이어진 뒤, 행선지는 파리생제르맹으로 급선회 했다.
여기에 킬리앙 음바페까지 떠날 가능성이 있다. BBC는 '음바페가 파리생제르맹에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했다. 음바페와 파리생제르맹의 계약은 2023~2024시즌까지다. 1년 연장 옵션이 있지만 선택권은 음바페가 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음바페가 선택하지 않을 경우, 내년 여름 계약이 만료되는 상황이다. 물론 파리생제르맹은 쉽게 음바페를 놓아주지 않겠다며 으름장을 놓고 있지만, 마음이 떠난 선수를 다시 붙잡기란 쉽지 않다.
결국 파리생제르맹은 당장 공격진 보강이 필요한 상황이다. 중심에 이강인이 있다. 이강인은 공격 전포지션에 설 수 있다. 특히 스타일 상 이강인은 메시를 대체할 수 있는 테크닉을 지녔다. 마르코 아센시오를 더했지만, 이강인은 파리생제르맹에 다른 옵션을 줄 수 있다. 특히 넘버10 유형이 부족한만큼, 새로운 감독 성향에 따라 중용될 수도 있다. 파리생제르맹은 지난해 일본 투어를 다녀왔고, 올 여름 한국 투어도 고민한 바 있다. 이강인은 미래와 현재를 동시에, 경기력과 마케팅을 모두 잡을 수 있는 자원이다. 긁어볼만한 복권이다.
파리생제르맹은 1군 보장과 유럽챔피언스리그 출전, 그리고 장기계약까지 제시하는 기민한 움직임으로 이강인의 마음을 사로 잡는데 성공하는 분위기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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