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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현은 "힐링이 많이 됐다"며 '나쁜엄마' 촬영장을 돌아봤다. 그는 "촬영을 하면서 연기 공부도 많이 됐다. 선배님들을 보면서 '저런 방향성으로도 연기할 수 있구나, 저런 마인드로 연기할 수 있구나'하는 것을 많이 배웠다. 그런 부분에서도 힐링이 됐다. 분위기도 너무 좋았고 화기애애했다. 그래서 아쉬웠던 점도, 조우리 마을 선배님들과 많이 어울리고 싶었는데 아무래도 엄마(라미란)와 어울리는 것이 훨씬 많아서 선배님들과 두루 어울릴 수 있는 기회가 없어 아쉽기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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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초반에는 톤 작업하는 것을 많이 고민했다. 우려했던 부분은 아무래도 고등학생 시절, 미주랑 연애 시절, 검사가 된 후, 사고가 난 후, 이렇게 네 가지 버전이 있지만, 한 인물을 표현해야 하는 것이니 어떻게 하면 중립을 지킬 수 있을지 어떤 톤이 가장 어울릴지 생각하며 캐릭터를 구축하는 과정이 어려웠다. 초반엔 어려웠지만, 중반부터는 자리를 잡은 것 같다고 말씀해주셔서 그때부터 좀 더 편안하게 자유롭게 연기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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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 메이크업, 그리고 스타일링의 도움도 받았다. 이도현은 "옷 같은 경우 강호 옷을 가져와 입는 것보다도 엄마의 집에 있는 아빠의 옷을 입었다는 콘셉트를 가져가면 어떨까 생각했다. 옷도 좀 편안하게 입고 트레이닝복 같은 것을 많이 착안했다. 연기적인 것도 너무 어린아이처럼 해버리면 오히려 보시는 분들이 거부감이 들 수 있을 것 같아서 최대한 어린아이처럼 해보고, 그 다음엔 중학생, 고등학생 정도로 초반부에 톤 작업을 하면서 픽스가 됐다. 그렇게 강호라는 캐릭터가 일곱 살일 때와 검사시절이 교차편집이 많아서 정말 튀면 안되고 중요하다는 얘기를 많이 했다. 그렇게 감독님과 작업하고 어느 정도 작업하고 나서는 편안하게 연기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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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현은 '나쁜엄마'를 도전의 마음으로 시작했다. 그는 "저는 매 순간이 도전인데, 한 번도 실패했다고 말하거나 생각하지는 않는다. 작품이 잘 안 됐어도, 내 연기가 안 좋았어도 도전한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고 도전한 이후로 최선을 다했기에 그에 있어서 후회하지는 않는다. 실패했다는 말도 사용하지 않는다. '잘 안됐어? 그럼 이 부분이 좀 아쉬웠네 다음 도전에 잘해보자' 하는 마인드로 산다. '나쁜엄마'도 '지금 아니면 언제 해보겠어'하는 마음가짐이었다. 한 살이라도 더 어릴 때 일곱 살을 연기해야 한다는 마음가짐이었다. 언제 이런 좋은 작품이 들어오겠느냐는 마음으로 선택하기도 했다. '이도현 아니면 이 역할은 아무도 못해'라는 인식을 심어드리고 싶다는 저만의 도전이었던 것 같다"고 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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