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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세브란스병원 유방외과 정준·안성귀·배숭준 교수팀은 선행 항암화학요법 후 비종괴성 조영 증강의 소실 여부가 유방암 수술 시 유두절제 유무를 결정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가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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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2기 이상일 경우, 수술에 앞서 암 크기를 줄이기 위해 항암화학요법을 진행한다. 이 과정에서 유두·유륜 복합체를 침범했던 비종괴성 조영 증강이 사라지는 경우가 흔하다. 하지만 이 경우, 유두·유륜 복합체 보존 유방 전절제술이 가능한지는 연구된 바가 거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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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유방암환자 326명 중 217명(66.6%)에서 선행 항암화학요법 전 유방 MRI에서 비종괴성 조영 증강의 유두·유륜 복합체 침범 소견이 관찰됐다. 선행 항암화학요법 후에는 217명의 환자 중 153명(70%)의 유방 MRI에서 비종괴성 조영 증강의 유두·유륜 복합체 침범 소견이 소실됐다. 그 중 4명(2.6%)에서만 병리 검사상 유방암 세포의 유두·유륜 복합체 침범이 관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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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 교수는 "선행항암요법으로 비종괴성 조영 증강의 유두·유륜 복합체 침범 소견이 사라졌을 때, 병리 검사상으로도 유방암 세포의 유두 침범 소견이 매우 드문 것을 확인했다"며 "이번 연구는 선행항암으로 비종괴성 조영증강의 유두·유륜 복합체 침범 소견이 사라진 환자에서 복합체를 보존하는 유방 전절제술을 잔여암 걱정 없이 시행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영상의학분야 저명 국제학술지인 'Radiology'에 최근 게재됐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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