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장발 마무리' 김원중의 휴식이 하루 더 이어진다.
롯데 자이언츠는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한화 이글스와의 주중시리즈 2차전을 치른다.
김원중은 지난 1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 9회 갑작스런 등근육 경직 증세를 보여 교체됐다. 이후 경기에 나서지 않고 휴식을 취했다. 롯데는 11일 삼성전에선 패했지만, 13일 한화전에선 김원중 없이 승리를 따냈다.
이날은 김원중의 31번째 생일이다. 선수 스스로는 출전을 원할만도 하다.
경기전 만난 배영수 투수코치는 '오늘은 김원중이 나갈 수 있나'라는 물음에 "심각하진 않다. 다만 오늘까진 휴식을 취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아직 등에 경직된 부분이 완전히 풀리지 않았다. 오늘까진 등판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답했다.
이어 "긍정적인 부분은 근육이나 인대가 파열된 부상은 아니다. 단순히 근육이 타이트하게 굳어져있을 뿐"이라며 "예방 차원에서 오늘까지는 휴식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 "부상으로 잠깐 빈 자리에 어린 투수들을 위한 기회가 생긴다. 평소에 해보지 못한 역할을 하며 자신의 기량을 증명하고, 또 한단계 스텝업 할 수 있는 기회"라며 "(최이준 진승현 등의 어린 투수들이)스스로 증명해보이고 있다. 이런 경험은 그 선수들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직 정규시즌은 4개월 가량 남아있다. 서튼 감독은 "아직 많은 시즌이 남았다. 지금 많은 것을 배워둬야 다음 번에 또 이런 기회가 생겼을 때 자신의 역할을 다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롯데는 황성빈(좌익수) 전준우(지명타자) 렉스(우익수) 안치홍(2루) 고승민(1루) 윤동희(중견수) 노진혁(유격수) 박승욱(3루) 정보근(포수) 라인업으로 경기에 임한다. 타선에서는 유강남이 빠졌다.
서튼 감독은 "내 마음 같아선 유강남이 6개월간 매주 6경기 모두 뛰어줬으면 좋겠다"며 웃은 뒤 "지난 몇주간 무릎에 다소의 불편함이 있음에도 헌신적인 경기를 펼쳐줬다"면서 "하루쯤 쉬는 날을 부여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었을 텐데도 어젠 내야안타도 기록하고, 굉장한 주루플레이를 보여줬다. 여러모로 고생이 많다"며 격려와 칭찬을 아울러 건넸다.
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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