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할 타율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LA 에인절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29)가 6월을 뜨겁게 만들고 있다. 14일(한국시각) 텍사스 레인저스와 원정경기에 2번-지명타자로 나서, 5타석 2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나머지 세 타석은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전 타석 출루로 팀의 7대3 승리에 기여했다. 전날(13일) 연장 12회 좌월 홈런까지 포함하면, 6타석 연속 출루다.
시즌 타율을 2할9푼6리(260타수 77안타)까지 끌어올렸다. 14일까지 20홈런, 50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73. 애런 저지를 제치고 아메리칸리그 홈런 1위다. 타점은 5위, 안타와 OPS는 3위에 올라있다.
1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맞은 첫 타석. 풀카운트에서 텍사스 좌완 선발 코디 브래드포드가 몸쪽으로 던진 체인지업을 끌어당겨 우익수쪽 2루타로 만들었다.
3회초 첫 볼넷을 골랐고 6회초 우전안타를 때렸다. 이어 연속 볼넷으로 나갔다. 7회초 고의4구, 9회초 볼넷으로 1루를 밟았다. 10경기 연속 안타에 3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9회초엔 2사후 2루 도루까지 성공시켰다. 시즌 10번째 도루다. 올해 총 13번을 시도해 성공률 77%다.
최근 타격 페이스가 매우 좋다. 지난 7경기에서 28타수 13안타, 타율 4할6푼4리에 4홈런, 8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529를 올렸다.
'투수' 오타니는 지난해에 비해 주춤하고 있지만, '타자'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최고다. 특히 6월의 오타니는 무시무시하다.
6월 12경기에서 49타수 20안타, 타율 4할8리, 7홈런, 16타점. 출루율이 0.464, 장타율이 0.957, OPS(출루율+장타율) 1.423을 기록했다.
오타니가 맹타를 휘두르면서, LA 에인절스도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간다. 최근 3연승을 거뒀고, 지난 9경기에서 8승(1패)을 올렸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 텍사스와 승차를 4.5경기로 줄였다. 9년 만의 가을야구 꿈이 자란다.
한편, 오타니는 투수로 13경기에 등판해 5승2패, 평균자책점 3.32를 기록중이다. 5월 16일 볼티모어 올리올스전(7이닝 4안타 5실점) 이후 4경기에서 승리를 올리지 못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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