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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는 14일(이하 한국시각)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경기에서 두 번째 투수 호간 해리스의 호투와 결승 득점을 올린 라몬 로리노의 기동력을 앞세워 2대1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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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탬파베이는 이틀 연속 오클랜드 마운드에 막혀 1점차로 무릎을 꿇어 승률이 0.688(48승22패)로 떨어졌다. 탬파베이는 올시즌 7번째 2연패를 기록했다. 만일 15일 경기에서도 패할 경우 탬파베이는 올시즌 첫 3연패를 마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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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 선발 후지나미 신타로는 1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았고, 2회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해리스가 8회까지 7이닝 동안 4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마무리 트레버 메이는 9회 등판해 1이닝 2볼넷 무실점으로 시즌 3세이브를 올렸다.
이날 오클랜드 콜리세움에는 2만7759명의 팬들이 몰려 오클랜드의 올시즌 최다 관중을 기록했다. 이들은 연고지를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로 이전을 추진 중인 오클랜드 구단에 강력하게 항의하는 차원에서 '리버스 보이콧'을 이날 벌였다. 즉 야구장에 가지 않는 게 아니라 야구장에 가는 방법으로 항의 표시를 했다는 얘기다. 며칠 전부터 오클랜드 팬들 사이에어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같은 보이콧이 추진됐다.
마크 콧세이 오클랜드 감독은 경기 후 "오늘 경기는 플레이오프같은 분위기였다. 에너지와 활기가 스타디움을 가득 메웠다"며 "분노라는 단어를 쓰고 싶다면 그건 선수들을 향한 게 아니다. 우리를 열정적으로 응원하는 팬들의 에너지를 느낄 수 있었다. 그들은 우리가 이기기를 바라고 그런 응원이 우리 선수들에게 전달되고 있다"고 했다.
가족 회사를 운영하는 피셔는 2005년 오클랜드 구단 경영에 참여한 뒤 2016년 남은 지분까지 사들여 명실상부한 구단주로 군림하고 있다. 2000년 이후 '머니볼'이라는 독특한 철학으로 구단을 운영하며 포스트시즌 단골로 진출했던 오클랜드는 작년과 올해 지구 최하위로 처지면서 팬들의 외면을 받기 시작했다.
이날 네바다주 상원은 3억8000만달러에 이르는 애슬레틱스의 새 구장 건설 예산을 승인했다. 애슬레틱스의 라스베이거스 이전은 내년 완료될 예정이며, 빠르면 2027년부터 새 구장을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캔자스시티는 이날 신시내티 레즈에 4대5로 패하며 8연패에 빠져 18승49패로 전체 최하위로 추락하고 말았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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