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그룹 에픽하이 타블로가 그룹 방탄소년단에게 연신 고마움을 전했다.
14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타블로, 이장원, 가비, 우기가 출연하는 '지구마불 세계무대' 특집으로 꾸며졌다.
타블로는 "'라디오스타'에 출연한지 14년이나 된 줄 몰랐다. 즐거운 얘기를 할 수 있을 때까지 기다리자는 마음이었다. 마지막으로 '라디오스타'에 출연했을 때는 신정환 씨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김구라는 "왜 우울한 얘기하니?"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타블로는 이어 "어느날 TV를 보니까 '라디오스타'에 미쓰라와 투컷이 나오더라. 그 후로 리더도 나가보라고 해서 눈치 보여서 출연하기로 결심했다"라고 말했다.
타블로는 에픽하이가 북미와 유럽 등에서 월드 투어를 했다면서 "월드투어를 하는 동안 매일 공연을 한다. 북미 공연은 투어 버스로 이동하곤 한다"고 밝혔다. 타블로가 공개한 버스 내부는 침실과 주방, 거실 등으로 이뤄져 있었다. 큰 어려움은 볼일을 처리하는 거라고. 타블로는 "화장실에서 큰일을 보면 안 된다. 화장실 치우는 비용만 50만 원이 든다. 갑자기 화장실이 가고 싶으면 인생 끝나는 거다. 아무리 배고파도 참게 된다"라며 고충을 전했다.
타블로는 슈가와 RM에게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에픽하이가 세계를 돌아다니며 많은 팬들을 만날 수 있는 건 슈가와 RM이 저희를 많이 언급해줘서"라며 "그 친구들이 에픽하이 음악을 듣고 래퍼의 꿈을 키웠다는 얘기를 계속 해주고 저희의 신곡을 홍보도 해줬다. 어린 친구들도 저희를 알게 돼서 진짜 고맙다"라고 이야기했다. 또 RM이 타블로의 에세이를 안고 찍은 사진도 올려줘 다시금 고마웠다고. 타블로는 "제가 부탁하지 않았는데 올려줬다. 에픽하이의 두 번째, 세 번째 멤버같다"라며 강조했다.
최근 딸 하루의 학교에서 초통령이 됐다는 근황도 전했다. 타블로는 "하루의 학교를 자주 간다. 친구들은 제가 뭐 하는 사람인지 아는 것 같았지만 딱히 다가오지 않았다. 근데 얼마 전에 RM과 노래를 함께한 후로 학교에 갔는데 반응이 다르더라. 가방을 들고 서있었는데 아이 두 명이 제 가방을 들어주겠다고 했다. 이유를 물어보니까 '리스펙트 한다'라고 하더라. 시기상 RM과 함께한 곡이 나온 후여서 그런 것 같다"라며 흐뭇해했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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