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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현에게 '나쁜엄마'는 도전이었다. "이 나이에 해보지 언제 해보느냐"는 그의 도전 의식이 '나쁜엄마'의 강호를 만들어냈다. 그는 "힐링이 많이 된 촬영이다. 사실 어려운 부분이 많았지만, 라미란 선배님, 그리고 작가님, 감독님과 소통하며 헤쳐나갔다. 혼자서 해보고 싶었지만, 저의 역량엔 역부족인 부분이 많았고, 어떻게 해볼까 다양하게 고민하고 작업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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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여섯 살에서 일곱 살까지 변신을 거듭한 이도현의 연기는 성공적이었다. 라미란과의 모자 연기부터 안은진과의 로맨스, 그리고 자신만의 스릴러까지도 모든 것이 합격점을 받았고 시청률 역시 12%를 찍으며 호평 속에 종영을 맞았다. 이도현은 "안심됐던 순간은 없었다. 저는 항상 언제든 하산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금의 배우로서 위치도 어느 정도인지 모르겠지만, 이 산을 등반을 했다면 다시 하산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런 시청률과 성공 여부에 대한 안심은 잘 안 하고, 스스로에게 냉정한 편이다. 조금이라도 게을러지려 한다면 바로 일어나서 나가고 뭐라도 배우려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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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웅인의 말도 그에게 생각을 바꾸게 만드는 요인이 됐다는 설명. 이도현은 "얼마 전 '운이 좋았다'는 표현을 회식에서 했는데, 정웅인 선배님이 '네가 잘 해낸 것'이라고 말씀을 해주셨다. 그때 기분이 묘했다. 내가 정말 스스로를 너무 부정만 한 게 아닌가 싶기도 했다. '너 스스로를 다독이고 칭찬해주라'고 하셔서 저도 이제 어디 가서는 '저 최선을 다했고 잘 한 것 같습니다'라고 장난스럽게 얘기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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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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