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연장 10회, 4시간 혈투 끝 힘겨운 승리를 거머쥐었다. 위닝시리즈의 기쁨도 함께 누렸다.
한화 이글스는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8차전에서 연장 10회초 터진 채은성의 결승타로 5대4 승리했다. 이로써 한화는 이번 부산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선발 페냐는 5⅓이닝 2실점으로 준수한 피칭을 보여줬다. 4회까지 퍼펙트의 완벽투였지만, 롯데 김민석에게 내준 홈런이 아팠다.
한화 타선은 무서운 신인 문현빈이 2경기 연속 홈런을 쏘아올리는 등 6월 팀타율 1위의 불방망이가 돋보였다. 14안타 10볼넷으로 롯데 마운드를 공략했지만, 롯데 투수진의 위기관리에 많은 점수를 뽑지 못했다. 오히려 8, 9회 막판 불펜이 동점을 허용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에는 중견과 베테랑이 빛났다. 8회에는 정은원이 적시타를 쳤고, 10회에는 걸어나갔다. 그리고 결승타의 주인공은 '90억 FA' 채은성이었다.
롯데 역시 필승조 구승민 김원중까지 총동원하며 총력전을 폈지만, 마지막 한끝이 부족했다.
최원호 한화 감독은 경기 후 "페냐가 홈런으로 2실점은 했지만 선발투수로서 제 역할을 해줬다. 중요한 순간 등판한 강재민이 위기를 넘기며 추격의 흐름을 잘 끊어줬다. 박상원도 실점은 했지만 멀티이닝을 책임지며 승리를 지켰다"는 속내를 전했다.
이어 "타선에서는 이진영의 선두타자 홈런과 문현빈의 투런포로 초반 흐름을 잡았고, 필요한 순간 정은원과 채은성이 소중한 타점을 올려줬다. 끝까지 집중해서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 모두를 칭찬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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