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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게스트로 나선 승희는 "2015년 '큐피드'라는 곡으로 데뷔했다. 그때부터 사랑의 화살을 쏘면서 세상에 나타났다"며 '신들의 사생활2'에 최적화된 게스트임을 어필했다. 이에 흐뭇한 미소를 지은 '스토리텔러' 설민석은 '사랑과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보다 더 아름답다는 칭송을 받은 공주 프시케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했다. 특히 설민석은 프시케의 미모를 묘사하던 중, 갑자기 한가인을 향해 "나이도 한참 어리고 예쁜 신인이 나타난다면 솔직히 심경이 어떻겠냐?"고 물어 모두를 집중시킨다. 이에 한가인은 "어리다고 하니까 전투력이 확 떨어진다"면서도 "마음 같아서는 (누구를 시켜서) 사람들이 못 보도록 납치할 것 같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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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며칠 뒤, 프시케의 집을 찾아온 언니들은 예상과 달리 여동생이 너무나 잘 살고 있어 질투를 느꼈다. 이에 언니들은 프시케에게 "남편의 얼굴을 확인한 뒤 괴물이면 바로 칼로 찔러 죽이라"고 시켰다. 결국 프시케는 신랑이 잠든 밤, 조심스럽게 남편의 얼굴을 내려다 봤는데, 괴물의 모습이 아닌 너무나 잘생긴 큐피드가 자고 있었다. 프시케는 깜짝 놀라, 쥐고 있던 칼을 떨어트렸고, 이에 큐피드는 "사랑과 의심은 절대 함께할 수 없다"며 배신감에 아내를 떠났다. 망연자실한 프시케는 스스로 생을 마감하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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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을 마감하려던 프시케는 님프들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졌고, 이후 남편의 어머니인 아프로디테를 찾아가 큐피드를 만나게 해달라고 간청했다. 아프로디테는 도저히 인간이 달성할 수 없는 '4대 과업'을 지시했고, 프시케는 주위의 도움으로 이를 수행했다. 그러나 마지막 과업 중, "절대로 열어보지 말라"고 했던 상자를 열어 보면서 그 안에 담긴 '잠의 안개'에 취해 쓰러졌다. 이를 알게 된 큐피드는 프시케를 덮친 잠의 안개를 걷어내고 아내를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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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를 구한 큐피드는 제우스의 허락을 받아 프시케와 성대한 결혼식을 올렸다. 이후 두 사람은 딸을 얻었고, 프시케는 영혼의 신, 딸은 쾌락의 신이 되었다. 한가인은 "오늘 이야기가 내 원픽!"이라며 "디즈니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도 재밌을 것 같다"고 감탄했다. 김헌 교수는 "큐피드와 프시케의 이야기가 바로 '미녀와 야수'의 바탕이 됐다"고 알려줘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리스 로마 신화' 이야기의 '엔드게임'이 펼쳐지는 MBN '신들의 사생활-그리스 로마 신화2' 12회는 오는 22일(목) 밤 10시 20분 방송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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