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특종세상' 문성재가 31살에 교통사고를 당했다고 밝혔다.
15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부산 갈매기' 원조 가수 문성재가 출연했다.
이날 문성재는 "지인의 권유로 깊은 산속에서 은둔 중이다"라며 황토와 통나무로 지은 집에서 곡 작업을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1970년에 '언제라도 갈 테야'를 하고 나서 몸이 아팠다. 유성 호텔에 잠시 쉬러갔다가 나이트 클럽에 있는 양 회장을 만나게 됐다"며 "큰 업소는 일반인이 못 했다. 건달끼리는 '맨발의 청춘'처럼 와일드한 노래를 만드는 게 어떻겠냐고 해서 '부산 갈매기'라는 곡을 받게 됐다"고 전했다.
곡 발매 이후 KBS 가요대상을 수상한 그는 "돈 걱정은 안해도 될 정도로 계속 행사가 있었다. 하지만 31살에 돌연 교통사고를 당했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문성재는 "광주에서 (대구까지) 88고속도로가 생기는데 빨리 운전해서 오려고 하다가 거기서 난리가 났다. 진짜 죽었다고 할 정도였다. 하얀 의상을 입고 있었는데 부딪혀서 피가 묻었는데도 아무도 차를 안 세워줬다. 생선 트럭이 지나가다가 생선 덮던 걸로 덮어줬다. 노래는 다 끝났다고 생각했다. 270바늘을 꿰맸고, 코 쪽은 얼굴 일부 피부를 떼서 붙였다. 가수가 얼굴을 다쳤는데 어떡하겠나"라고 말했다.
또한 부산 사직 구장에서 응원가로 사랑을 받았던 '부산 갈매기'에 대해선 "작곡하신 분이 돌아가시고 저작권을 위임받은 사람이 노래를 금지시켰다"며 "그러고 나서 6년 넘게 노래가 안 나왔다. 사람들이 다 내가 곡을 금지한 줄 알고 오해하더라. 그래서 부산에서도 행사가 안 들어온다"라고 억울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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