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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강남은 매사에 성실하게 임하는 선수다. 경기내 플레이도 마찬가지다. 롯데 투수들의 원바운드볼 하나하나에 온몸을 던져 블로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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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강남과 12년간 한솥밥을 먹었던 옛 동료의 생각은 어떨까. 한화 채은성은 "말도 안된다"며 일언지하에 부정했다. 옆에 있던 최재훈은 "강남이 형보다 내가 더 빠르다. 거의 걸어가는 속도던데"라고 거들었다.
"강남이가 정말 열심히 뛰긴 뛰더라. 하지만 그 상황도 송구 정확하게 연결됐으면 아웃이었을 거다.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원래 자기 스피드에 쓸데없는 자신감이 있는 친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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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로 뒤지고 있던 롯데는 8회말 대타 정 훈의 좌중간 2루타, 이어진 유강남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따라붙었다.
다음 타자가 이전 타석에서 투런포를 쏘아올린 김민석이었음을 감안하면 아쉬운 판단이었다. 롯데는 9회말 렉스의 동점타로 가까스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지만, 연장 10회초 채은성에게 결승타를 내준 뒤 더이상 따라붙지 못하고 패했다.
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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