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김병수 수원 삼성 감독의 '1호 영입'이 확정됐다. 센터백 김주원(32)이다.
15일 스포츠조선의 취재를 종합한 결과 수원 삼성이 제주 유나이티드와 센터백 김주원 영입에 합의했다. 지난 5월 수원의 지휘봉을 잡은 김 감독은 '1호 영입'으로 '영남대 제자' 김주원을 품에 안게 됐다.
1991년생 김주원은 포항제철중-포철공고-영남대를 거쳐 2013년 포항 스틸러스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그는 포항에서 네 시즌 동안 57경기를 소화한 뒤 2017년 전남 드래곤즈로 이적했다. 전남에서 한 시즌을 보낸 김주원은 아산 무궁화에서 국방의 의무를 수행했다. 이후 전남으로 돌아가 핵심으로 활약했고, 2021년 제주로 이적해 새 도전에 나섰다. 부상으로 한동안 재활에 몰두했던 김주원은 올 시즌 제 자리를 찾았다. '하나원큐 K리그1 2023' 11경기에 나서 제주의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김주원은 물오른 활약 속 복수 구단의 관심을 받았다. 그의 선택은 '스승' 김병수 감독과의 재회였다. 두 사람은 과거 영남대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르네상스를 이끈 추억이 있다.
김병수 감독은 김주원을 영입하며 힘을 얻게 됐다. 수원은 올 시즌 리그 18경기에서 2승3무13패(승점 9)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최근 5경기에서 1무4패를 기록하며 부진에 빠져있다. 가장 큰 문제는 수비력이다. 18경기에서 무려 30실점을 기록했다. 김 감독은 자신의 축구 시스템을 잘 아는 제자와의 재회로 반전의 기틀을 다질 수 있게 됐다.
한편, 수원은 24일 FC서울과의 '슈퍼매치'를 통해 레이스를 재개한다. 김 감독은 "우리가 어떻게 전력을 세워야 할지, 어떻게 하면 최선을 다할지 이런 부분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 조금 더 깊이 있게 생각을 해봐야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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