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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과 제리' 실사판인 강남 모자는 시작부터 뜨거운 모자 전쟁을 예고했다. 어머니는 "태어날 때부터 말썽꾸러기였다"라며, 일명 '벨튀' 장난은 기본, 시장에선 잔뜩 쌓인 판매용 채소를 무너뜨리고 공항에선 본인의 치마 지퍼를 내린 적도 있다며 강남의 장난 일화를 공개했다. 하지만 강남은 "기억나지 않는다. 모른다"라고. 어머니는 "초등학교 저학년 때, 하이힐을 신고 걸어가는 강남이 다리를 걸었다"라며 다친적도 있다고 밝혔고, 강남은 "당시 유행이었다. 엄마가 시원하게 넘어지시더라"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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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충격적인 장난도 고백했다. 강남은 "엄마가 비위가 약하다. 볼일을 큰 거 보고 물을 안 내리고 변기 뚜껑만 내린다. 3년간 지속해서 했다. 엄마는 나 때문에 뚜껑 닫힌 변기는 못 들어간다"고 전해 충격을 안겼다. 이에 정형돈은 "장난으로 포장된 어머니에 대한 학대가 아닌가"라고 진단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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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어머니는 "저 너무 억울하다"면서, 강하게 훈육을 한 이유에 대해 "얘가 안 맞을 것 같아요? 안 때리려면 어떻게 해야하나? 묻고 싶다. 제가 할 수 있는건 때리는 것 밖에 없었다"라고 되물어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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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는 "유독 강남의 행동량이 많아 힘들었다"면서 온몸에 진이 빠지고, 자리에서 일어나질 못했을 정도로 심각한 '공황장애'를 겪기도 했다며 힘들었던 마음을 꺼내보였다. 오은영 박사는 "어머니는 사회적인 바람직함과 책임감이 유독 중요한 가치라고 생각한다. 타인의 시선과 평가에 예민하다"라며 성향을 분석했다.
강남 모자는 어린시절 일본생활을 회상했다. 강남은 "엄마가 일본어를 못해서 더 빨리 일본어를 배워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다"라고 털어 놓았고, 어머니 역시 타국에서 아들을 키우기 위해 열심히 노력한 지난날을 이야기했다. 또한 강남이 커갈수록 언어적 이유로 아들과 엄마도 소통이 어려워졌음을 짐작케 했고, 오은영 박사는 "엄마와 재미있게 소통할 수 있는게 '장난'이었던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강남은 어머니한테 섭섭함, 화남, 억울함 복합적인 감정이 있으면서도 사랑이 있다. 양가감정을 느낀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양가감정을 해소할 방법으로 "상대의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정서적 소통을 먼저 해야한다. 진지한 대화를 늘려가면 불필한 장난을 많이 줄 것이다"라고 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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