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가 프로농구 고양 데이원 사태와 관련, 선수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적극적인 중재 노력에 나섰다.
문체부는 17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선수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KBL(총재 김희옥)과 구단인 데이원 측에 책임 있는 노력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KBL은 16일 이사회와 총회를 열고 고양 데이원 프로농구단의 제명을 결정했다. 데이원 구단은 지난달 KBL이사회에서 '6월 15일까지 미지급된 선수단 연봉 등 구단 부채를 해결하고 운영을 정상화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약속은 이행되지 않았다. KBL은 '데이원이 정상적 구단 운영 의사와 능력이 없다고 최종 결론 내렸다. 선수 연봉 체불을 해소하기는 커녕 거짓과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해 리그의 신뢰와 안정성을 크게 훼손했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은 구단과 모기업뿐만 아니라 KBL에도 있음을 지적하고, 16일 KBL 측에서 선수들에게 설명한 미지급 임금 지급, 선수생활 보호, 인수 기업 유치에 대한 대책이 신속하고 성의 있게 진행돼 선수들의 피해 회복과 추가 피해 방지가 철저히 이뤄어져야 한다고 강하게 요구했다"고 전했다. 문체부는 "이번 일로 인한 선수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남자 프로농구 시장에 부정적 영향이 없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다음주 초 선수들을 직접 만나 선수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고 정부 차원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최보근 문체부 체육국장은 "이번 사태로 선수들이 입게 될 피해와 정신적 고통에 대해 매우 안타깝고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정부도 KBL과 함께 이번 사태가 잘 해결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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